밀레니얼 물가 33.3% 올라…40세 미만 집값 부담도 커져
2019년부터 2026년 8월까지 밀레니얼 세대의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3%로 나타났다. 2019~2024년 40세 미만 가구주의 중위소득은 9% 늘었지만 중위 주택가격은 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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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미국 가구의 누적 물가 상승률과 주택 구입 부담이 고령층보다 컸다. 이 격차가 2026년 11월 중간선거의 투표 참여와 표심에 미칠 영향은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
CNBC는 마크 잰디(Mark Zandi)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제공한 분석을 전했다. 2019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밀레니얼 세대가 33.3%, Z세대가 32.7%였고, 베이비붐 세대와 그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는 약 31.5%였다.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에 세대별 지출 구성을 반영해 산출한 수치다.
주택 구입 여건에서도 젊은 가구의 부담이 커졌다. 퓨리서치센터가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2024년 물가를 반영한 40세 미만 가구주의 중위 가계소득은 9% 늘었지만 중위 주택가격은 30% 올랐다. 주택가격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은 2.9에서 3.5로 높아졌다. 이용 가능한 160개 대도시권 가운데 142곳에서 주택가격이 젊은 가구 소득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고령층에는 사회보장연금의 물가 조정이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미국 사회보장국은 2027년 사회보장연금과 보충적 소득보장(SSI) 급여를 3.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회보장연금 인상분은 2027년 1월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다만 연금 조정이 식료품·에너지·의료비 부담을 모두 상쇄하는 것은 아니다.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2025년 가계금융조사에서 2022~2025년 실질 중위 가계 순자산은 2% 증가한 21만5900달러(약 2억9000만원)였다. 이 수치는 전체 가계의 순자산 변화로, 세대별 생활비 부담을 직접 측정하지 않는다. 잰디의 분석은 소비 지출, 퓨리서치센터의 분석은 주택가격과 소득을 살폈다.
잰디는 젊은 유권자가 물가 부담에 더 큰 환멸을 느껴 투표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고, 그런 흐름이 민주당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윌리엄 갤스턴(William Galston)은 생활비가 다가오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이라고 평가했다. 두 발언은 전문가의 해석이며 세대별 부담 차이가 실제 투표율이나 정당별 득표로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하원 선거구 판세를 갱신하고 여러 선거구의 등급을 민주당 쪽으로 조정했다. 선거구 판세 분석은 확정된 투표 결과와 다르다. 세대별 물가와 주거비 격차가 유권자 선택으로 이어지는지는 11월 선거에서 드러날 사안이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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