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성인 1000달러 기술주 계좌 제안…AI 이익 공유 구상

기술 투자자 세라 캐넌이 성인에게 기술주 지수 투자 자금을 지급하는 ‘이노베이션 계좌’를 제안했다. 전 국민에게 1000달러씩 지급하면 약 2700억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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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투자 계좌 안내서를 살펴보는 모습 / TokenPost.ai

성인에게 기술주 투자 자금을 지급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의 이익을 나누자는 ‘이노베이션 계좌’ 구상이 제시됐다. 기술 투자자이자 경제학자인 세라 캐넌(Sarah Cannon)이 성인 1명당 1000달러 또는 50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캐넌은 18일 공개된 포천(Fortune) 기고문에서 미국의 아동 대상 ‘트럼프 계좌’를 성인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내놨다. 전 국민에게 1000달러씩 지급하면 약 2700억달러(약 360조4500억원), 순자산 50만달러 미만 가구로 대상을 좁히면 약 1900억달러(약 253조6500억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시범사업으로는 5000달러씩 100만 계좌를 조성하는 50억달러(약 6조6750억원) 규모 방안도 제시했다. 재원으로 연방·주 정부 예산이나 자선 기부를 들었고, AI로 인한 실업이 큰 산업의 노동자에게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자격 기준의 예시로는 해당 산업의 실업률이 지난 10년 평균의 1.5배에 이르는 경우를 들었다.

트럼프 계좌 공식 사이트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난 아동에게 1000달러를 한 차례 지급하는 투자 계좌라고 안내한다. 보호자는 해마다 최대 5000달러를 추가 납입할 수 있다. 성인 대상 계좌가 승인되거나 입법됐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AI가 경제 전반에서 대규모 실업을 일으키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 연구진은 2026년 8월 개정한 연구에서 ADP의 2026년 6월까지 급여 자료를 분석해 광범위한 일자리 대체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 22~25세 노동자의 고용은 비교 대상 추세보다 19% 낮았으며, 연구진은 이를 인과관계가 입증된 결과가 아닌 초기 징후로 설명했다.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 연구

오픈AI(OpenAI)는 2026년 4월 공개한 일자리 전환 프레임워크에서 직무의 AI 노출도를 곧바로 일자리 소멸 예측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내 약 1억4800만개 일자리를 분석해 18%는 자동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24%는 업무 재편 가능성이 있으며, 12%는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분류했다. 오픈AI는 이 비율이 사라질 일자리의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오픈AI 일자리 전환 프레임워크

계좌 구상에는 재원 부담과 수혜 자격, 투자 대상, 손실 위험을 정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캐넌은 나스닥100의 과거 수익률을 예시로 들면서도 향후 10년간 연 21%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거 수익률만으로 계좌의 미래 가치를 확정할 수는 없다.

AI 성장의 이익을 공공과 나누자는 별도 제안도 나왔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형 AI 기업 주식에 일회성 50% 세금을 부과해 국부펀드를 조성하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개인별 투자 계좌를 제안한 캐넌의 구상과 방식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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