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미국 거래액 136억달러…스포츠 97.9%
실제 계약 매입에 지급된 돈은 33억달러(약 4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CFTC 조사 보도와 스포츠 계약 관할권을 둘러싼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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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Polymarket)의 미국 거래소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거래된 계약의 액면가 기준 거래액은 136억달러(약 18조원)로 집계됐다. 스포츠 관련 계약은 전체 거래액의 97.9%를 차지했다.
디파이레이트(DeFi Rate)는 집계 대시보드에서 스포츠 계약 거래액을 133억달러(약 17조6000억원), 가상자산 관련 계약 거래액을 1억7400만달러(약 2309억원)로 집계했다. 가상자산 관련 계약 비중은 1.3%였다. 두 비중은 계약 액면가 기준으로 계산됐으며, 거래 건수나 이용자 수의 비중은 아니다.
◇ 액면가 거래액과 실제 지급액
액면가 거래액은 계약 매입 가격과 관계없이 각 계약을 1달러로 계산한 규모다. 예를 들어 결과가 맞으면 1달러를 받는 계약을 10센트에 샀다면, 액면가 거래액에는 1달러가 반영되고 계약 매입에 지급한 돈은 10센트로 집계된다.
디파이레이트가 집계한 같은 기간 실제 매입 지급액은 33억달러(약 4조4000억원)였다. 액면가 기준 거래액의 약 4.1배다. 따라서 136억달러를 이용자 지출액이나 플랫폼 매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폴리마켓은 미국 고객용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반 국제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한다. 두 플랫폼은 주문장이 다르며, 회사는 미국 이용자의 국제 플랫폼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수치는 국제 플랫폼을 합산하지 않은 미국 거래소의 집계다.
◇ 접근 통제 조사 보도와 관할권 다툼
로이터(Reuters)는 익명 취재원 2명을 인용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국제 플랫폼의 미국 이용자 차단 조치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 위치 확인과 미국 내 광고, 폴리마켓 US의 가입 절차 및 고객 보호 조치가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CFTC와 폴리마켓 대변인은 논평하지 않았다.
CFTC는 2022년 1월 폴리마켓이 등록 없이 이벤트 계약 시장을 운영했다며 민사 벌금 140만달러(약 18억6000만원)를 부과하고 규정에 맞지 않는 시장을 종료하도록 명령했다. 로이터는 당시 합의에 미국 이용자의 국제 플랫폼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CFTC는 27일 유타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소송에서 CFTC는 등록 거래소에 대한 연방정부의 배타적 감독권을 주장했다. 이는 CFTC가 소송에서 밝힌 입장이다.
뉴욕주 법무장관실은 9월 24일 폴리마켓을 제소하며 계약이 주법상 도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주 측은 18~20세 이용자의 플랫폼 접근도 문제 삼았다. 주내 모바일 스포츠 베팅의 법정 연령은 21세다.
CFTC와 뉴욕주 법무장관실이 소송에서 제기한 주장은 확정된 법원 판단과 구분해야 한다. 미네소타주의 예측시장 금지법 시행을 법원이 막은 결정에서도 연방 관할권과 주 규제의 충돌이 쟁점이었다.
NBA는 26일 폴리마켓과 칼시(Kalshi)를 선호 예측시장 거래소로 지정하고 CFTC와 정보 공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NBA는 허용할 계약의 범위를 제한하고 리그와 구단 관계자의 관련 계약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의심 거래 조사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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