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메인주 유권자 지역 AI 데이터센터 반대…주 전체 금지는 55%
지역 건설 반대 응답은 강한 반대 58%, 다소 반대 18%로 나뉘었다. 주 차원의 임시 제한 법안은 주지사 거부권을 넘지 못해 시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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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유권자 76%가 자기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반대했다. 주 전체의 데이터센터 건설·확장 금지에는 55%가 찬성했다.
매사추세츠대학교 로웰(UMass Lowell)과 유고브(YouGov)는 2026년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메인주 유권자 650명을 조사했다. 설문은 지역 내 건설과 주 전체 금지 방안에 대한 응답을 각각 물었다.
지역 내 건설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은 58%, ‘다소 반대’한다는 응답은 18%였다. 표본오차는 ±4.66%포인트다.
주 전체 건설·확장 금지안에는 36%가 강하게, 19%가 다소 찬성했다. 반대 응답은 강하게 23%, 다소 22%였다.
지역 건설 반대 76%와 주 전체 금지 찬성 55%는 서로 다른 질문에서 나온 수치다. 지역 내 건설 반대를 주 전체의 일괄 금지 지지로 해석할 수는 없다.
같은 조사에서 트로이 잭슨(Troy Jackson) 민주당 후보는 48%,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 공화당 현직 상원의원은 43%의 지지를 얻었다. 조사 당시 지지율만으로 데이터센터 쟁점이 후보 선택에 미친 영향을 단정할 수 없다.
미국 주 단위 선거에서 데이터센터 여론이 정치 쟁점으로 다뤄진 것은 메인주만의 사례가 아니다. 본지는 앞서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데이터센터 반발이 쟁점으로 다뤄졌다고 전했다.
주 전체 금지 여론조사와 별도로 메인주 의회는 LD 307을 처리했다. 법안에는 일부 데이터센터에 대한 임시 제한과 데이터센터 조정위원회 설립이 담겼다.
재닛 밀스(Janet Mills) 메인주 주지사는 2026년 4월 24일 LD 307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의회는 4월 29일 표결에서 거부권을 뒤집지 못해 법안의 임시 제한은 시행되지 않았다.
밀스 주지사는 제이 지역 옛 앤드로스코긴 제지공장 부지 사업을 법안에서 예외로 뒀다면 서명했을 것이라고 거부권 발표에서 밝혔다. 해당 부지의 지역 경제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미 상원 세출위원회 지출 표에는 워터빌의 메인 고성능컴퓨팅 허브 사업에 620만 달러(약 83억원)가 기재돼 있다. 수혜기관은 센트럴 메인 그로스 카운슬(Central Maine Growth Council)이다.
해당 예산 항목은 민간 AI 데이터센터 건설비와 구분된다. 이를 민간 데이터센터 건설 지원금으로 볼 수는 없다.
밀스 주지사는 별도 행정명령으로 메인주 데이터센터 자문위원회를 설립했다. 이 위원회는 LD 307의 임시 제한 조항과 별도로 운영된다.
자문위원회는 주민 전기요금 부담, 전력망 신뢰도, 환경 영향과 적절한 입지에서의 경제 개발을 함께 검토한다. 최종 보고서는 검토 결과와 권고안을 담아 2027년 1월 29일까지 주지사와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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