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원 장악 가능성 94%·상원 74%로 거래
칼시 예측시장에서 민주당의 하원·상원 장악 가능성이 각각 94%, 74%의 거래가격에 반영됐다. 기관투자자 조사에서는 특정 선거 결과에 강하게 베팅한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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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예측시장에서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은 94%, 상원 장악 가능성은 74%로 거래됐다. 두 수치는 계약 참여자들이 매긴 가능성으로, 선거 결과나 주가 방향을 보장하지 않는다.
칼시(Kalshi)는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기준 선거 전 집계에서 두 시장의 거래가격을 각각 94%와 74%로 제시했다. 두 시장은 하원과 상원의 장악 여부를 각각 다루며, 양원 동시 장악 가능성을 나타내는 합산 수치는 아니다. 칼시 선거 전 집계
토빈 마커스(Tobin Marcus) 울프리서치(Wolfe Research) 미국 정책·정치 부문 책임자는 3일 공개된 분석 기사에서 “최종 결과가 여론조사만큼 민주당에 유리할지 상당한 회의감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사에서 울프리서치가 100명이 넘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특정 선거 결과에 강하게 베팅한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았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S) 전략가들은 민주당 의회가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을 제한할 수 있다고 봤지만, 전국 단위 건설 유예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알렉스 사걸(Alex Sagal)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는 같은 3일 분석 기사에서 “더 넓은 합의로 국방·의료 예산이 함께 늘지 않으면 실질 지출 증가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의회 구도보다 정책과 경제 여건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Wells Fargo Investment Institute)는 10월 15일 ‘2026 Midterms’ 보고서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 디지털자산 규제, 국방 예산, 재생에너지 지원, 관세 정책을 둘러싼 논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웰스파고 보고서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10월 15일 같은 보고서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의석 차가 크지 않고 당내 이견도 있어 입법 변화가 자본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AI 투자와 에너지 가격, 소비 여건을 경제 변수로 들었다. 증시 전체 흐름에는 성장률과 기업 실적, 물가, 금리가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국채 발행 규모와 장기금리도 살펴볼 대상으로 제시했다.
조던 잭슨(Jordan Jackson) JP모건자산운용(JPMorgan Asset Management)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분석 자료에서 1950년 이후 모든 중간선거 뒤 12개월 동안 S&P500이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약 15%였다고 집계했다. JP모건자산운용 분석
잭슨은 “어떤 통계도 단독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거마다 경제 여건이 달랐다는 점도 분석의 한계로 짚었다.
본지는 앞서 중간선거 연도의 S&P500 평균 총수익률을 9.2%로 보도했다. 이 수치는 선거가 치러진 해를 집계했고, 잭슨이 제시한 약 15%는 선거 뒤 12개월을 기준으로 삼아 비교 기간이 다르다.
◇ 디지털자산 쟁점은 법안 처리
가상자산과 선거가 맞닿는 구체적 의제는 의회의 디지털자산 규제 입법이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10월 15일 보고서에서 다수당 구성이 디지털자산 규제의 시기와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집계는 하원 94%, 상원 74%로, 예측시장 거래가격을 특정 시점에 기록한 수치이며 선거 결과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미국 상원 공식 기록에서 9월 15일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 H.R.3633)을 본회의 심의에 올리기 위한 토론종결 동의는 49대50으로 성립하지 않았다. 법안 자체에 대한 최종 찬반 표결은 아니었다. 미국 상원 표결 기록
법안 원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디지털자산 감독 체계를 다룬다. 앤절라 올스브룩스(Angela Alsobrooks) 민주당 상원의원은 9월 15일 성명에서 “명확한 윤리 조항이 없는 법안에는 본회의에서 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공화당 상원의원은 같은 날 “민주당은 소비자를 보호할 기회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비판했다. 법안 원문
3일(현지시간) 유권자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35석을 선출한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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