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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 해킹 집중 표적…공공기관 연 5천건 사이버 공격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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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산하 기관들이 올해 8월까지 약 5천 건의 해킹 공격을 받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집중됐다. 홈페이지 침투 시도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정부기관 보안 취약성이 드러났다.

 한국전통문화대 해킹 집중 표적…공공기관 연 5천건 사이버 공격 노출 / 연합뉴스

한국전통문화대 해킹 집중 표적…공공기관 연 5천건 사이버 공격 노출 / 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그 산하 기관들이 올해 8월까지 약 5천 건에 달하는 해킹 시도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가장 많은 공격이 집중되며, 정부 기관들도 사이버 위협의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가유산청과 8개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는 총 4천97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천630건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공격의 52.9%에 해당하며, 이어 본청이 1천731건, 국가유산진흥원이 470건, 국립무형유산원이 100건의 해킹 시도에 각각 노출됐다.

공격 유형별로는 단연 ‘홈페이지 공격’이 많았다. 분석된 전체 해킹 시도 가운데 71.9%인 3천575건이 웹사이트를 통한 침입을 노린 시도였다. 이 외에도 비인가 접근 시도가 1천343건, 정보수집 시도는 37건, 악성코드 삽입은 18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관 외부에서 공식 시스템에 대한 불법적인 접근을 시도하거나, 개인정보 및 중요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공격으로 해석된다.

해킹이 시도된 지역을 살펴보면 미국 발이 1천296건으로 최다였으며, 기타 국가(1천253건), 중국(1천30건), 인도(532건), 캐나다(320건) 등도 포함됐다. 이러한 수치는 다양한 국가에서 조직적 혹은 분산적으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할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체계가 취약할 경우, 해킹을 통한 국가유산 정보 유출이나 왜곡 가능성도 높아진다.

김승수 의원은 이번 수치를 바탕으로 "최근 통신사와 카드사를 비롯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국민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국가유산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유출될 경우 역사적 가치 훼손이나 악용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유산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한층 더 적극적인 사이버 보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해킹 시도의 증가는 단순히 정보 보안 측면을 넘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위험요소로 해석된다. 향후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진화하는 양상 속에서, 국가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전사적 보안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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