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금융 이해력과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서면서, 금융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대상 교육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7월 20일 부산 본사에서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 7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취업이나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예금·대출·신용관리 같은 기초 금융지식을 미리 익히는 일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래소는 2012년부터 금융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공교육 과정에서 금융교육 비중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민간·공공 연계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소비와 저축, 투자, 부채 관리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완 장치로 여겨진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층의 자산관리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 문해력, 즉 금융 정보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는 부산지역 고등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의 초점은 단순한 이론 전달보다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무리한 대출이나 금융사기 위험을 줄이고, 소득과 지출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앞으로도 금융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금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건전한 금융생활 문화를 넓히는 기반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