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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칩 강자 앰빅, 뉴욕증시 상장 첫날 주가 6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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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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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빅 마이크로가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첫날 주가가 60% 급등했고, IPO로 9,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AI·보안·저전력 기술력이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AI 칩 강자 앰빅, 뉴욕증시 상장 첫날 주가 60% 폭등 / TokenPost.ai

AI 칩 강자 앰빅, 뉴욕증시 상장 첫날 주가 60% 폭등 / TokenPost.ai

칩 제조업체 앰빅 마이크로(Ambiq Micro)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주가가 60% 이상 급등하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다. 수 시간 앞서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9,600만 달러(약 1,382억 원)를 조달했다. 당초 주당 22~25달러에 300만 주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400만 주를 주당 24달러에 판매하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앰빅은 웨어러블 및 리모컨 같은 배터리 기반 기기를 위한 저전력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아폴로510(Apollo510)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인공지능 모델도 실행할 수 있다. 사이버보안 기능까지 내장돼 펌웨어 변조 탐지 등도 가능하다.

해당 제품의 CPU는 저전력 설계를 중시한 Arm의 코어텍스 M55(Cortex-M55) 기반으로, 벡터 처리 최적화 기술인 ‘헬리움(Helium)’을 지원해 AI 모델 구동 속도를 높인다. 특히 벡터 처리는 AI 모델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핵심 구조로, 이 기술은 연산 성능을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보안 측면에서 앰빅은 칩 안의 암호키를 안전하게 지키는 물리적 난제 함수(PUF)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암호키는 메모리에 저장되기 때문에 외부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있지만, PUF를 이용하면 전원을 끄면 키 값이 사라져 해킹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 역시 앰빅의 강점이다. 자사 고유 기술인 SPOT은 트랜지스터의 전압을 기존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스위칭할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1과 0을 전환하는 데 0.8~1.2볼트가 필요하지만, SPOT 기술을 적용하면 이보다 훨씬 적은 전력으로 동일한 처리가 가능하다.

기업공개 자료에 따르면 앰빅의 반도체는 전 세계 2억 7,000만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 탑재돼 있다. 작년 한 해에만 4,000만 개 이상의 칩을 판매했으며, 2024년 기준으로 매출은 7,610만 달러(약 1,096억 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1,530만 달러(약 221억 원) 줄어들며 수익성 개선 흐름도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는 앰빅의 이 같은 실적 호전과 미래 성장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앰빅은 기존 웨어러블 시장을 넘어 차량 및 로봇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는 AI 특화 시스템온칩(SoC)인 ‘아토믹(Atomiq)’ 제품 출시 계획도 포함된다.

또한 핵심 기술인 SPOT의 외부 라이선스화를 추진하면서 네트워크 칩 등 다양한 프로세서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확장 전략은 장기적으로 앰빅의 입지를 크게 넓혀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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