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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실적 개선…AI 승부수는 하반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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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각자의 생성형 AI 전략이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실적 개선…AI 승부수는 하반기부터 / 연합뉴스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실적 개선…AI 승부수는 하반기부터 / 연합뉴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하반기 인공지능(AI)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두 회사 모두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핵심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2조9,151억 원, 영업이익 5,21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0.3% 증가했다. 특히 광고와 커머스, 핀테크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중심의 서치플랫폼 매출은 5.9% 성장했으며,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확장과 외부 제휴 확대에 힘입어 11.7% 증가했다. 커머스 분야도 멤버십 서비스 강화, 배송 경쟁력 확보 등으로 전년보다 19.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같은 기간 매출 2조283억 원, 영업이익 1,859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플랫폼 사업에서 톡비즈, 포털비즈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톡비즈 광고 매출은 4%, 커머스 매출은 10% 상승했다. 카카오 역시 광고 수요 회복과 커머스 경쟁력 강화가 실적 확대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두 기업은 각각 고유한 AI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AI 브리핑' 서비스를 검색 플랫폼에 본격 도입하며, 이를 연내 전체 검색량의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 탭' 기능도 도입해 대화형 검색 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AI를 '관계' 중심으로 활용하겠다는 방향성을 내놓으며, 카카오톡 내 피드 및 숏폼 콘텐츠 기능을 강화하고,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챗봇을 준비 중이다. 이 모든 AI 개발은 '카나나'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되며, 내달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 카카오'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AI 전략을 둘러싼 정부 프로젝트 참여 여부도 실적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네이버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참여할 정예팀으로 선정되며 정책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최종 선발과 실질적인 상용화는 2027년 이후로 예상돼 즉각적인 실적 반영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역시 자체적인 AI 전략을 통해 일상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디지털 정책 기조와 방향을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양사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AI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신사업 확장과 실적 개선 여부가 하반기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AI 기반 서비스가 실제 수익 증가로 연결된다면, 국내 플랫폼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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