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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초고성능 AI 서버와 로봇 비전 기술로 컴퓨팅 지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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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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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SIGGRAPH 2025에서 초고속 GPU 서버와 지능형 AI 모델, 로봇용 VLM 기술을 발표하며 컴퓨팅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젠슨 황 CEO는 AI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구조까지 재정의할 것이라 밝혔다.

 엔비디아, 초고성능 AI 서버와 로봇 비전 기술로 컴퓨팅 지형 바꾼다 / TokenPost.ai

엔비디아, 초고성능 AI 서버와 로봇 비전 기술로 컴퓨팅 지형 바꾼다 / TokenPost.ai

엔비디아(NVDA)가 지능형 AI 모델과 고성능 서버, 로봇 시스템을 포함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컴퓨팅 산업의 변화를 또다시 주도하고 나섰다. 2025년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그래픽 컨퍼런스 'ACM 시그래프(SIGGRAPH)'에서 엔비디아는 서버용 GPU 'RTX Pro 6000 블랙웰 에디션'을 발표하고, 이를 다양한 대기업 서버 인프라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2U(2단 높이) 랙 마운트형 서버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동과 추론 작업에서 기존 CPU 중심 시스템 대비 최대 45배 빠른 성능과 18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AI는 지난 60년간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제 AI는 클라우드 너머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구조까지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시스코, 델, HPE, 레노버, 슈퍼마이크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구성을 갖춘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AI 모델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등장이다. 엔비디아는 추론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네모트론 나노 2'와 '라마 네모트론 슈퍼 1.5' 모델을 출시했다. 두 모델은 복잡한 지시 수행, 코딩, 툴 활용, 대화 모델 등에서 동일 크기 모델 대비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보다 정교한 에이전트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네모트론 나노 2는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 6배 빠른 토큰 생성 처리 속도를 지원하고, 슈퍼 1.5는 엔터프라이즈급 복잡한 상황에서도 추론 정밀도가 높아 실전 배치에 최적화됐다.

이 AI 모델은 다양한 산업 고객과 협력해 현장에도 적용된다. 줌(Zoom)은 AI 컴패니언에 네모트론을 통합할 예정이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 보안 쿼리 생성을 위해 해당 모델을 테스트 중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EY 역시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을 위해 네모트론 나노 2를 채택한 상태다.

AI의 물리적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간처럼 시각 정보를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로봇용 비전 AI 모델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도 공개했다. 70억 파라미터로 구성된 이 모델은 이미지 이해와 더불어 맥락 추론 능력, 물리 법칙과 상식 기반 사고를 가능하게 하며, 새로운 환경에서도 적응 가능한 고도 지능형 비전 언어 모델(VLM)로 평가받는다. 이 기술은 복잡한 로봇 제어와 데이터셋 자동 주석화, 상황 기반 도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도 적용 중이다. 액센츄어, 벨덴, 딥하우, 마일스톤 시스템, 텔릿 신테리온 같은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시티, 산업 설비, 보안 시스템 등에 AI 기반 시각 추론 엔진을 통합하고 있다. 이들 인프라는 엔비디아의 '메트로폴리스 플랫폼'과 연계되어, 감지와 분석, 대응까지 가능한 고도화된 센서 네트워크로 작동한다.

고성능 GPU 인프라에서부터 차세대 AI 에이전트, 자율 로보틱스 모델까지 이번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는 AI 시대 컴퓨팅 구조의 근본적 재편을 선언했다. GPU 중심의 AI 컴퓨팅이 비단 데이터센터를 넘어 물리공간까지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서 혁신을 끌고 가는 주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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