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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효과에 코스피 강보합…외국인 순매수 속 기술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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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미국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세제 개편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애플 효과에 코스피 강보합…외국인 순매수 속 기술주 훈풍 / 연합뉴스

애플 효과에 코스피 강보합…외국인 순매수 속 기술주 훈풍 /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8월 11일 장 초반 3,210선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증시에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기술주의 강세가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포인트(0.05%) 오른 3,211.56을 기록했다. 장 초반 3,220.72까지 오르며 출발했으나 이후 보합권 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미국 애플이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이후 급등하면서 관련된 국내 종목들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도 온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한 경계심이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진행 중인 세제 개편안 논의와 반도체 품목관세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반도체 관련 품목에 대한 세부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52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 원, 33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는 매수세를 보이지만, 선물시장에서는 299억 원 규모로 매도에 나서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애플 부품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가 2.53% 오르며 26만 원대를 회복했고,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도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 상승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대형주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84% 하락하며 지수 상단을 누르고 있고, NAVER와 셀트리온 등 일부 대표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해 809.62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0.04%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차전지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4.67%, 2.88%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바이오주 중심으로 일부 종목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국내 증시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세제 개편 논의, 관세 불확실성 등 불안 요인 속에서도 미국 주요 기술주의 호재에 일정 수준의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따라 향후 증시의 방향성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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