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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T, 콘텐츠로 승부수…기술기업의 문화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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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대중문화 콘텐츠와 AI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 기반 기업들이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KT, 콘텐츠로 승부수…기술기업의 문화 전쟁 시작됐다 / 연합뉴스

삼성·SKT, 콘텐츠로 승부수…기술기업의 문화 전쟁 시작됐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전략에 나서면서, 브랜드와 기술을 활용한 문화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 차원의 콘텐츠 배포는 단순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 13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활용한 갤럭시 테마를 공개했다. 이 테마는 오는 9월 12일까지 갤럭시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의 콘셉트를 적용한 이번 테마는 스페셜 테마 1종과 배경화면 10종 등, 총 11가지 디자인 요소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제작해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광복 80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전쟁: AI 독립’이며,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기술 경쟁과 국가 주권 간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SK텔레콤은 이 콘텐츠를 통해 AI가 단순 기술을 넘어, 전략적 핵심 자산이며 국가의 주권 확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전용 데이터센터(AI DC)와 같은 국가 기반 인프라 보유 여부가 ‘소버린 AI(자주적 인공지능)’의 실현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콘텐츠 기획은 단순 마케팅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 전달이나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중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감성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한편, SK텔레콤은 기술에 대한 경각심과 정책적 논의에 동참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각 기업의 정체성과 중장기 기술 비전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데 유효하다는 평가다.

향후에도 통신, 전자 등 기술 기반 기업들은 콘텐츠 시장과 연계한 브랜드 저변 확대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기술 제품을 넘어서, 이야기를 담은 서비스와 메시지 중심의 콘텐츠가 새로운 산업 생존 전략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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