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머신러닝 앱 개발 플랫폼 라이트닝 AI(Lightning AI)가 멀티클라우드 GPU 마켓플레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개발자와 AI 팀이 상시 대비 또는 즉시 사용 형태로 GPU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각 팀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관계없이 일관된 인터페이스에서 최적의 GPU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이트닝 AI는 이번 서비스가 GPU 선택에 있어 유연성, 성능, 가격 최적화, 지역 분산 등 기술적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인프라 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GPU 구매 프로세스가 복잡하거나 프로바이더 종속성이 강했던 것에 비해, 이번 마켓플레이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람다, 네비우스, N스케일, 볼티지 파크, 라이트닝 클라우드 등 주요 퍼블릭 및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강점이다.
라이트닝 AI의 윌리엄 팔콘 최고경영자(CEO)는 “AI 개발팀은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이들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더 빠르고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출시로 인해 ▲워크플로 변경 없이 툴 연동 ▲벤더 종속성 없는 멀티클라우드 활용 ▲쿠버네티스 및 슬럼 기반 작업 관리 ▲로우 코드·노코드 모델 트레이닝과 에이전트 생성 자동화 등의 기능도 함께 지원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GPU 마켓플레이스는 라이트닝이 올해 초 출시한 AI 허브에 이은 두 번째 클라우드 주요 서비스다. 라이트닝 AI 허브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처럼 개발자가 이미 만들어진 AI 앱을 골라 쓰고, 필요에 따라 앱을 템플릿 기반으로 조정하거나 API로 연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비개발자도 활용 가능한 노코드 방식 덕분에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GPU 시장의 폭발적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멀티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AI 개발자들에게 인프라 유연성과 확장성의 갈증을 해소해줄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라이트닝 AI는 앞으로도 사용자 요구에 따라 원하는 컴퓨팅 리소스를 선택하고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제품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