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소비자의 금융생활을 돕기 위한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 ‘내돈이야기’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개인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금 흐름과 월별 지출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스스로의 소비 습관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돈이야기’는 케이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되며, 사용자의 입출금 내역과 체크카드 사용 기록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예를 들어 최근 한 달간의 수입·지출 내역을 요약하거나, 특정 항목에서 평소보다 소비가 늘어난 경우 이를 알려주는 식이다. 일종의 개인 금융 매니저 기능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운영되는 특성상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고, 이에 따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데이터 기반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역시 소비자의 자산 인식과 소비 조절을 지원하면서 케이뱅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상 금융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핀셋 맞춤형 관리’가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재테크와 소비 관리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이러한 맞춤형 분석 기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 입출금 중심이었던 은행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이 점차 자산관리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소비자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스스로의 재정 상태를 주기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들이 더욱 다양하게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