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계가 인공지능 기술을 빠르게 수용해 나가는 가운데, 프로픽스 소프트웨어(Prophix Software)의 ‘프로픽스 원(Prophix One)’은 미래형 금융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단순히 AI 성능 향상이 아닌,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Glass-box AI)’ 시스템 구축이다.

프로픽스 마케팅 총괄 비드야 스리니바산(Vidhya Srinivasan)은 최근 ‘더 퓨처 오브 파이낸스(The Future of Finance) 리빌드 2025’ 행사에서 “기존 AI 시스템은 내부 동작을 파악하기 어려운 일명 블랙박스 모델이 대부분이지만, 프로픽스 원은 누구나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추적하고 설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재무 전문가들이 AI를 ‘전략적 동반자’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설계 철학이라는 설명이다.

프로픽스 원은 단지 AI 기술만을 탑재한 것이 아니라, 고객 확장성과 보안, 프라이버시까지 고려해 플랫폼을 완전히 재건축한 사례다. 해당 플랫폼은 오랜 기간에 걸쳐 아키텍처 기반부터 전면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AI 기능을 별도의 추가 개발 없이 곧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번 달 말부터 주요 기능이 고객에게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AI 활용이 보편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업 CFO 등 재무 의사결정권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스리니바산은 “데이터의 신뢰성 없이는 조직의 전략적인 판단이 어렵다”며 “프로픽스 원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확신을 기반으로 조직 전반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실리콘앵글 미디어의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더큐브(theCUBE)’를 통해 단독 진행됐으며, AI를 통한 ‘자율 재무(autonomous finance)’ 실현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프로픽스는 AI를 마케팅 수단으로만 다루지 않고, 실질적 금융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시장 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명 가능한 AI’ 기반의 프로픽스 해법이 향후 재무분석 및 전략 수립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한다. 불확실성 제거와 데이터 투명성이 절실한 금융 환경에서, 프로픽스 원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업 전략의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