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코리아가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자사 인기 전자제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을 비롯한 주요 품목이 최대 20%까지 할인가에 판매되면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코리아는 10월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한가위 빅세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TV,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15T 프로'와 소형 태블릿 '패드 미니' 등 총 8종의 신제품 구매 시 사은품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 유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비수기 속 소비 진작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아이드림챌린지' 프로그램의 누적 참여 인원이 4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군인 가정의 자녀 및 소아암 환아 중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주로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아이드림챌린지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아이들나라'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독서 활동을 장려하고,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학습 습관 형성도 지원하고 있다. 군 복무 특성상 이동과 주거 이전이 잦은 군인 가족의 경우 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은 그와 같은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하나는 소비 진작을 위한 마케팅, 다른 하나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공익 프로그램이 동시에 발표되면서 기업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샤오미는 고물가 속에서도 구매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을 싣고 있는 셈이다. 둘 다 각자의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것이다.

향후 이러한 기업들의 전략은 경기 변동이나 소비심리 변화에 따라 더욱 강화되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연휴와 같은 대표적 소비 시즌을 중심으로 한 판촉전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간의 균형이 기업 브랜드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