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자사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확대에 나섰다. 통신 가입 시 제공되는 경품과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앞세워 유선통신·보안기기·인공지능(AI) 관련 상품의 이용을 독려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회사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유플러스닷컴 소상공인 공식몰’에서 ‘가을맞이 다다익선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9월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 전용 상품과 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일부 서비스에 대한 요금 할인 혜택도 포함돼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유플러스닷컴 공식몰에서 인터넷과 함께 인터넷전화, 폐쇄회로(CC)TV, IPTV, 주문 시스템(오더) 등 소상공인 전용 상품 중 한 가지 이상을 함께 계약해야 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가습기, 커피머신, 백화점 상품권 등 실용적인 사은품이 제공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AI 기반 전화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유선전화기를 무료로 제공하며, CCTV 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최대 3개월치 이용 요금을 면제받는다. AI 전화는 전화 응대 기능에 인공지능이 적용된 서비스로, 매장별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VIP 등급 이상 멤버십 고객에 스타벅스 혜택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매월 1회 더블 사이즈업(음료 사이즈 두 단계 업그레이드)이 제공되며, VVIP 고객의 경우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무료 또는 사이즈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해당 혜택은 매장 방문 시에만 사용 가능하고, 사전 주문(사이렌 오더)이나 배달 서비스는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영업자 대상 상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전화와 CCTV는 고객 응대와 매장 보안 강화라는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관련 수요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판촉 활동을 통해 중소상공인 대상 통신상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다지려는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