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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XPS 부활 선언…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재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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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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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이 단종했던 XPS 브랜드를 재출시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잘못된 리브랜딩 전략을 철회하고 소비자 요구에 맞춘 제품 개선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델, XPS 부활 선언…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재도전장 / TokenPost.ai

델, XPS 부활 선언…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재도전장 / TokenPost.ai

델 테크놀로지스가 작년에 단종시켰던 고급 노트북 브랜드 ‘XPS’를 다시 부활시키며 프리미엄 PC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델은 이번 결정이 자사의 잘못된 브랜드 전략을 바로잡고, 변화된 시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은 2026년 CES에서 ‘델 프리미엄(Dell Premium)’이라는 명칭으로 대체하려던 기존 전략을 철회하고, XPS 14와 XPS 16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를 전면 재정비했다. 두 모델은 역대 가장 얇은 노트북 중 하나로, 4K OLED 디스플레이, 초소형 8MP 카메라, 모듈형 USB-C 포트 등 최신 사양을 탑재했다. 또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힌지와 배터리, 전통적인 물리적 기능키 탑재 등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을 다시 강조했다.

이들 신제품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와 통합 Arc 그래픽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최대 78% 향상된 AI 성능과 50% 가량 개선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제품군의 무게는 XPS 14가 약 1.36kg, XPS 16는 1.63kg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중에서도 초경량 기준을 충족한다. 특히 과거 논란이 됐던 터치기반 LED 기능키는 삭제되고 물리 키로 대체돼,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개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델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클라크(Jeff Clarke)는 CES 기조연설에서 “지난해는 PC 업계에 있어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AI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시장 반응, 느릿한 CPU 전환, 그리고 올해 초부터 직면한 심각한 메모리 공급 부족까지 감안하면, 기존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XPS 브랜드의 재도입은 델이 작년에 발표했던 ‘좋음-더 좋음-최고’의 브랜드 계층화 전략이 실패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당시 델은 일반 사용자용을 ‘Dell’, 전문가용을 ‘Dell Pro’, 고성능을 요구하는 고객층을 위해 ‘Dell Pro Max’로 재편했으나 소비자와 업계의 반발이 컸고, 결국 기존의 성장 동력이던 XPS 브랜드를 복원하게 됐다. 클라크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자성의 뜻을 전했다.

소비자 PC 부문 실적 부진도 구조조정의 단초가 됐다. 클라크는 앞으로 이 사업부가 직접 그의 지휘를 받게 될 것이라며, 조직에 필요한 집중도와 자원이 제대로 투입될 것임을 약속했다. 델은 이와 함께 더 많은 XPS 기종을 올해 추가로 출시할 계획임을 예고했다. 하반기에는 XPS 13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며,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모델이자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델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마케팅 책임자인 미셸 길레스피(Michelle Gillespie) 역시 “XPS는 소비자에게 익숙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라며 “이전의 실험적인 리브랜딩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XPS 라인업은 델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HP와 레노버 등과의 고급 노트북 경쟁 구도에서 확실한 브랜드 위치를 되찾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향후 델 노트북 가격이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업계 전반에 걸친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능 강화를 앞세운 고급 노트북 수요가 유지되더라도, 부품 원가 상승이 마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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