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덴쿤 이후 가장 큰 업그레이드 중 하나인 ‘글램스테르담’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변화는 레이어2보다 ‘레이어1’ 자체의 처리 속도와 확장성, 장기 지속 가능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발진은 현재 공개 테스트넷 배포 전 단계에 해당하는 시험망에서 모든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포함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글램스테르담은 2026년 하반기 활성화가 예상된다.
‘글램스테르담’은 실행 계층 업그레이드 ‘암스테르담’과 합의 계층 업그레이드 ‘글로아스’를 결합한 개념이다. 앞서 진행된 푸사카의 흐름을 이어받아, 이더리움의 ‘Scale L1’과 ‘Scale Blobs’ 목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핵심은 거래 처리, 데이터 저장, 블록 검증 능력을 높이면서 수수료는 낮게 유지하는 데 있다.
업그레이드의 핵심 변화
개발자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세 가지 변화를 노리고 있다. 우선 거래를 하나씩 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건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끌어올린다. 동시에 블록 생성과 검증 효율을 높여 네트워크가 더 많은 활동을 감당할 수 있게 한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저장 비용을 줄여 블록체인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문제도 완화한다.
이를 위해 검토 중인 주요 기술은 ‘ePBS(Enshrined Proposer-Builder Separation)’와 ‘BALs(Block-Level Access Lists)’다. ePBS는 블록 생성과 검증 과정을 프로토콜 안으로 직접 들여와 외부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BALs는 동시에 처리 가능한 거래를 식별해 네트워크 혼잡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장 영향과 의미
다만 이번 업그레이드가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하다. 글램스테르담은 가격 부양용이 아니라 네트워크 체질 개선에 가깝다. 그럼에도 단순 이더리움 전송 비용을 최대 71%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은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대목이다.
특히 현물 이더리움 ETF와 토큰화 자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관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다음 성장 국면을 뒷받침할 기반으로 해석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약 176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상 최고가 대비 56% 낮은 수준이다.
🔎 시장 해석
- 이더리움은 레이어2 중심 확장에서 다시 레이어1 성능 강화로 전략 축 이동
- 기관 수요(ETF·토큰화 자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 업그레이드 성격
- 단기 가격 상승보다는 장기 경쟁력 확보에 초점
💡 전략 포인트
- 수수료 절감(최대 약 70% 전망)은 사용자 유입 확대 가능성
- 네트워크 처리량 증가는 디파이·NFT·RWA 시장 확장 촉진 요소
- 단기 트레이딩보다 장기 기술 로드맵 기반 투자 관점 유효
📘 용어정리
- 레이어1(L1): 블록체인의 기본 네트워크(이더리움 메인체인)
- ePBS: 블록 생성·검증 과정을 프로토콜 내부로 통합하는 구조
- BALs: 동시에 실행 가능한 거래를 식별해 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
- 블롭(Blobs): 대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처리하기 위한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