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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레랩스, AI 메모리 개발…겔싱어 이사회 합류

AI용 고밀도·고성능 메모리를 개발하는 나가레랩스 이사회에 팻 겔싱어가 합류했다. 회사가 제시한 Z2RAM의 성능은 개발 목표로, 독립 측정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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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에서 검사 중인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 TokenPost.ai

팻 겔싱어(Pat Gelsinger)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 제너럴 파트너가 AI 메모리 개발사 나가레랩스(Nagare Labs) 이사회에 합류했다. 나가레랩스는 AI와 데이터 집약형 시스템을 위한 고밀도·고성능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다.

나가레랩스는 공식 사이트에 겔싱어를 이사로,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을 지원 투자사로 기재했다.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은 2025년 3월 겔싱어가 제너럴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나가레랩스에 대한 투자 금액과 조건은 공개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나가레랩스는 메모리와 연산 칩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AI 모델에 쓰이는 데이터가 늘면 연산 장치가 필요한 데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메모리 대역폭은 일정 시간 동안 옮길 수 있는 데이터 양이고, 지연시간은 데이터 요청부터 응답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회사는 Z2RAM의 메모리 층을 연산 칩 위에 형성해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산화물 반도체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셀을 여러 층으로 쌓고, 커패시터와 인터포저를 쓰지 않는 방식이다. 인터포저는 칩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기판이다.

나가레랩스는 Z2RAM이 SRAM급 대역폭과 지연시간, DRAM급 집적도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1세대 제품의 예상치이며, 제품 단위의 독립 성능 측정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회사가 제시한 설계 목표와 양산 제품의 성능은 구분해야 한다.

제조 방식도 아직 검증할 부분이다. 나가레랩스는 기존 300㎜ 생산 장비와 공정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층을 연산 칩과 결합하는 구상이 실제 생산에서 어떤 성능과 수율로 이어질지는 공개된 자료로 판단하기 어렵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AI 경쟁의 주요 투입재로 칩과 메모리를 꼽은 배경에는 연산 인프라 확보 문제가 있다. 본지는 인텔이 AI 칩에서 엔비디아 등 미국 경쟁사와 격차를 보였으며, 립부 탄 CEO가 AI용 첨단 패키징과 주문형 반도체(ASIC)를 새 성장 분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나가레랩스의 기술 방향과 겔싱어의 이사회 참여다. Z2RAM의 성능 목표와 제조 가능성을 가늠할 제품 단위 측정·검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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