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TA·협의 수요 합치면 2029년까지 사실상 판매”
SK하이닉스는 장기공급계약 물량과 고객사 협의 수요를 합쳐 2029년까지 D램·HBM 생산 물량이 사실상 모두 판매된 상태라고 밝혔다. 2027년과 2028년 생산능력의 50% 이상은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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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장기공급계약 물량과 고객사 협의 수요를 합치면 2029년까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물량이 사실상 모두 판매된 상태라고 밝혔다. 협의 중인 수요까지 포함한 회사의 설명으로, 확정 계약만으로 생산 물량 전부를 확보했다는 뜻은 아니다.
회사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미 확보한 장기공급계약(LTA) 물량과 고객사와 협의 중인 계약을 고려하면 “2029년까지 향후 3년간 D램과 HBM 물량은 사실상 모두 솔드아웃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협의 중인 수요는 고객사의 구체적인 구매 계획에 기반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을 LTA로 확보했다. 이 비율은 두 해의 생산능력에 해당하며, 2029년 물량 가운데 확정 계약된 비율을 뜻하지 않는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LTA 비중을 유지하고,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생산능력은 시장 상황과 차세대 제품 수요에 맞춰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0월 28일 공개한 3분기 실적자료에서 연말까지 M15X 생산능력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HBM4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HBM4가 4분기 출하량과 매출에서 HBM3E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 순이익 39조7756억원이다. 분기 매출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HBM 공급과 AI 수요 전망을 다룬 보도에서도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돌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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