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전분기 대비 출하 70% 늘어…인텔 와일드캣 레이크 ‘매진’

인텔은 보급형 노트북용 프로세서 와일드캣 레이크의 수요가 공급을 웃돈다고 밝혔다. 출하 단위는 전분기보다 약 70% 늘었지만, 클라이언트 컴퓨팅·피지컬 A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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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트레이에 담긴 노트북용 프로세서 칩 / TokenPost.ai

인텔($INTC)의 보급형 노트북용 프로세서 와일드캣 레이크(Wildcat Lake) 출하 단위가 3분기 전분기보다 약 70% 증가했다.

데이비드 진스너(David Zinsner) 인텔 CFO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와일드캣 레이크의 3분기 출하 단위가 전분기보다 약 70% 늘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는 같은 자리에서 와일드캣 레이크가 “매진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해당 프로세서 제품군의 공급 상황을 가리킨다.

약 70%는 출하 단위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로, 판매액 증가율이 아니다. 인텔은 절대 출하량과 ‘매진’으로 지칭한 물량의 범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와일드캣 레이크는 인텔이 ‘Core Series 3’로 출시한 제품군의 코드명이다. 가격에 민감한 노트북과 엣지 기기를 대상으로 한다.

인텔은 이 프로세서에 18A 공정을 사용한다. 진스너 CFO는 질의응답에서 와일드캣 레이크의 성장과 비용 최적화형 제품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인텔 PC 프로세서의 공정 선택지는 앞서도 거론됐다. 본지는 차세대 PC칩에 자체 18A와 대만 2나노 계열 공정이 함께 쓰일 수 있다는 관측을 전한 바 있다.

인텔의 3분기 클라이언트 컴퓨팅·피지컬 AI 사업 매출은 81억달러(약 10조8540억원)였다. 전년 동기보다 5%, 전분기보다 9% 감소했다.

진스너 CFO는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3분기 후반 고객사의 구매 방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메모리 수급 여건이 PC 사업의 고객 주문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립부 탄 CEO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제한된 IT 예산을 PC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들었다. 이 발언은 와일드캣 레이크의 개별 출하 증가와 PC 시장 전반의 여건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인텔은 노트북 등 완제품 제조사들이 낮아진 판매 흐름에 맞춰 재고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프로세서의 수요가 공급을 웃돈 상황과 완제품 업체의 재고 조정은 동시에 나타났다.

진스너 CFO는 30일 오전 6시(한국시간) 인텔 3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메모리 공급 상황이 2027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확정된 공급 일정이 아니라 인텔 경영진의 전망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선단 공정의 기술적 난도와 신규 생산시설을 짓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근거로 들었다.

두 전망은 범위와 기간이 다르다. 인텔은 자사 PC 사업에 영향을 주는 메모리 여건을 2027년 기준으로 언급했고,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 전체의 수급 구조를 2030년까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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