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달러 텍사스 공장안, 2029년 4분기 생산 목표
텍사스주 개발 문건에는 익명 기업이 450억달러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 공장 2곳을 짓고 약 5000명을 고용하는 제안이 담겼다. 생산 목표는 2029년 4분기지만, TSMC는 해당 투자안을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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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개발 문건에 450억달러(약 60조3000억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공장 두 곳을 짓는 투자안이 담겼다. 문건은 생산 개시 목표를 2029년 4분기로 제시했다.
ABMedia는 BusinessKorea가 업계 소식을 인용해 텍사스주가 익명 기업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문건에는 투자 기업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안에는 약 50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 수치는 계획상 고용 규모로, 이미 채용된 인원을 뜻하지 않는다.
공장 후보지로는 텍사스주 셔먼이 거론됐지만 최종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문건에 적힌 투자액과 생산 일정도 제안 단계의 계획이다.
따라서 450억달러를 TSMC의 승인된 지출액이나 확정된 공장 건설 계획으로 볼 수는 없다. 개발 문건은 이 투자안을 TSMC와 연결하지 않았다.
TSMC(2330)는 10월 15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 고객들의 현지 생산능력 확대 요청에 따라 애리조나주 밖의 지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저자(C.C. Wei) TSMC 회장 겸 CEO는 “텍사스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이며, 평가를 위해 현지에 팀을 보냈다”고 말했다. TSMC가 텍사스에서 생산능력 확대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는 설명이다.
웨이저자는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실적발표에서 확인된 내용은 텍사스에 평가팀을 보냈다는 단계까지다.
셔먼에는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 6488)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이 있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TXN)는 현지에 12인치 웨이퍼 공장 네 곳을 지을 계획이다. 인근 포트워스에는 KYEC(2449)의 반도체 시험시설 투자 계획도 있다.
웨이퍼 생산과 반도체 제조, 완제품 시험은 생산 과정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이들 시설이 인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새 공장과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
삼성전자(005930)는 텍사스주 테일러 신공장이 2027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3분기 실적자료에서 밝혔다. 해당 일정은 삼성전자 발표에 담겼다.
TSMC가 확정한 미국 내 생산 일정으로는 애리조나주 두 번째 공장이 있다. 회사는 공장 건설을 마치고 장비를 들여 설치 중이며, 양산은 2027년 3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MC는 2026년 설비투자 예산을 600억~640억달러(약 80조4000억~85조7600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 전체의 연간 설비투자 계획으로, 텍사스 문건에 담긴 공장 투자안과는 집계 범위와 기간이 다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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