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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크립토와 빅테크의 방향성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습니다. 이 미래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결제 기능 자율화가 필요하고, 이 결제 인프라를 위해 크립토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Key Takeaways

 

  • 결제의 주체가 인간에서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으며, 진정한 자율성을 위해 결제 인프라가 핵심 이슈로 부상

  • 빅테크(Google AP2, OpenAI Delegated Payment)는 기존 플랫폼 인프라 위에서 승인 기반 자동 결제 구조를 설계

  • 크립토(ERC-8004 + x402)는 NFT 신원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중개자 없는 분산 결제 모델을 구현

  • 빅테크는 편리함과 소비자 보호를, 크립토는 사용자 주권과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중심 가치로 둠

  • 향후 핵심 쟁점은 “플랫폼이 통제하는 결제인가, 프로토콜이 실행하는 결제인가”에 달려 있음


1. 결제는 더 이상 인간의 것만이 아니다

Source: macstories(By Federico Viticci)
 

최근 “OpenClaw”가 화제였다. 이는 챗GPT나 제미니처럼 단순히 검색한 정보를 정리해주는 AI와는 달랐다.
 

OpenClaw는 사용자의 개인 PC나 서버에서 직접 실행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메신저 어플인 왓츠앱, 텔레그램, 슬랙과 같은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명령을 내리면,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이메일 관리, 일정 조정, 웹 브라우징 등의 작업을 처리한다.
 

이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소스로 제공되어, 마치 개인 AI 비서처럼 작동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AI 에이전트가 정말로 자율적으로 작동하려면 한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바로 결제다. 현재 에이전트는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며 장바구니까지 담을 수 있지만, 실제 결제 승인은 여전히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결제 시스템의 주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제하는 완전한 자율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미래를 대비해 작년부터 빅테크 기업과 크립토 기업이 기술들을 발표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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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빅테크: 기존 인프라 위에 쌓은 에이전트 결제

 

2025년 1월, 구글이 AP2(Agent Payment Protocol 2.0)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오픈AI와 아마존 등이 있으나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구글이 유일하다.
 

세부적으로 구글의 AP2는 각 과정을 나눠 어떤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 가지 위임(Mandate) 구조를 가진다.

  1. Intent Mandate(의도): 사용자가 “뭘 하고 싶은지” 기록

  2. Cart Mandate(장바구니): “어떻게 살지” 정해진 규칙

  3. Payment Mandate(결제) : “돈이 실제로 움직이는” 곳

예시로 Ekko가 구글 쇼핑에서 AI 에이전트에게 “200달러 이하 겨울 재킷 찾아서 사줘”라고 요구했다 가정하자.
 

  1. Intent Mandate: 에코가 AI 에이전트에게 “겨울 재킷 1개, 최대 예산 $200”을 요구한다.

    a. 해당 정보가 디지털 계약서(Intent Mandate)로 블록체인에 기록됨
     
  2. Cart Mandate: AI 에이전트는 에코의 의도에 따라 “겨울 재킷 1개”, “최대 예산 $200”에 맞춰 파트너 회사들이 판매하는 상품 중에서 조건에 맞는 상품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는다.

    a. “상품 선택됨: 겨울 재킷”, “가격 확인: $199 (예산 이하 ✓)”
    b. “장바구니 담기 완료”, “배송지 확인됨”
     
  3. Payment Mandate: 에코는 AI 에이전트가 담아 놓은 상품을 보고 결제 승인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199의 금액이 Google Pay에서 결제된다. 혹은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결제한다.
     

위 과정 속에서 유저는 별도의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구글 AP2의 경우 구글 페이를 기반으로 작동해, 이미 등록된 카드 정보, 배송지 주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결국 AP2는 이미 등록한 사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유저 온보딩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구글은 자사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에게만 에이전트 결제를 지원하고 있어,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제약점이 존재한다.

 

3. 크립토: 자기 소유와 자유로운 거래

 

크립토 역시 빅테크처럼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접근 방식이 다르다. 빅테크가 자사 플랫폼 내에서 신뢰를 구축한다면, 크립토는 “중앙 플랫폼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그 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표준이 있다. 이더리움의 “ERC-8004“와 코인베이스의 “x402“이다.

먼저 신원 문제부터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D가 필요하듯, 블록체인에서도 AI 에이전트를 식별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때, ERC-8004는 에이전트의 신원 역할을 한다. NFT 형태로 발급되지만, 우리가 아는 그림 파일 NFT가 아니라 신원 정보를 담은 NFT다.
 

이 NFT는 1) Identity(신원) 2) Reputation(신용) 3) Validation(검증)의 세 가지 정보가 포함되어, 일종의 신원 증명서가 된다.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거래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평점과 후기를 확인한다. “이 판매자를 신뢰할 만한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AI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다. ERC-8004는 에이전트에게 검증 가능한 신원을 부여해서, 다른 에이전트가 “이 에이전트와 거래해도 안전한가?”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신분증만 있다고 거래가 되는 건 아니다. 실제로 돈이 오가려면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게 x402다. ERC-8004가 신분증이라면, x402는 결제 단말기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만든 AI 에이전트 암호화폐 결제 표준이다. 구글 AP2의 크립토 확장 버전으로,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자율적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다. 핵심은 스마트 계약 자동 실행이다. “조건 충족 시 자동 송금”이라는 규칙이 코드로 박혀 있어서, 사람 개입 없이도 거래가 즉시 완료된다.
 

ERC-8004(신원)와 x402(결제)가 결합되면, AI 에이전트는 중앙 플랫폼 없이도 에이전트 간에 서로 신뢰하고 자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AI 에이전트 시대를 엿보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Ekko는 최대 800달러의 상한선을 두고 중고 노트북을 구매하라고 자기의 AI 에이전트(A)에게 명령했다. 이제 쇼핑몰에서 만든 AI 에이전트(B)는 Ekko의 AI 에이전트와 서로 소통하며 구매를 진행한다.
 

  1. 상호 검증(Mutual Verify)
    거래 전, 양쪽 에이전트(A, B)가 서로 평판과 상세 요구사항에 맞는 상품을 보유했는지를 검증한다.
    * Identity Check: ERC-8004 NFT로 신원 확인
    * Ekko 에이전트 신용점수 72점 ✓ $800 보유 ✓
    * 판매자 에이전트 신용점수 70점 ✓ 가성비 좋은 노트북 보유 ✓
    → 결과: 양쪽 모두 거래 가능 판정
     

  2. 스마트 계약 에스크로(Smart Contract Escrow)
    검증이 완료되면 거래가 진행된다. 각 AI 에이전트는 x402 프로토콜을 통해 금액을 보내거나 확인한다.
    * Escrow: Ekko 에이전트 지갑에서 $800이 스마트 계약(중간 금고)으로 이동
    * 조건 대기: “노트북 배송 완료”라는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보관
    → Release: 배송 확인되면 자동으로 판매자에게 $800 송금
     

  3. 결제 완료 및 평가 업데이트(x402 Settlement & Reputation NFT Updated)
    거래가 완료되면 AI 에이전트 평판이 업데이트된다.
    * Ekko 에이전트: Reputation 72점 → 80점 (+5 Fast delivery, +3 As described)
    * 판매자 에이전트: Reputation 70점 → 78점 (+5 Fast delivery, +3 As described)
    → 평가 기록이 각자의 ERC-8004 NFT에 업데이트 됨
     

이 모든 과정에서 중개자가 없다. 플랫폼 승인도 필요 없다. AI 에이전트 둘이 블록체인을 통해 직접 거래한다. 이것이 크립토가 추구하는 AI 에이전트 간 거래 프로세스다.
 

4. 빅테크 vs 크립토: 서로 다른 AI 에이전트 활동 영역

빅테크의 대표주자인 구글 AP2는 승인된 파트너사를 위한 시스템이다.
 

구글은 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승인된 파트너만 입점시킨다. 에이전트의 행동 경로는 위임(Mandate) 구조를 만든다고 해도 이를 100% 보장할 수 없다. 기존 시스템과 달리 요청에 따른 결과가 1:1로 매칭되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
 

만약 결과값이 보장되지 않은 파트너사와 연결됐을 때, 오류로 인해 잘못된 결제가 일어난다면 이는 결국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 구글의 책임이 된다. 때문에 에이전트가 구동하는 중에 오류가 발생하는 단 0.01%의 확률이라도 줄이기 위해 생태계를 좁힐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좁은 생태계의 장점 역시도 안정성이지만 보다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많은 선택지에서 최선의 결과값을 가져오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크립토의 ERC-8004, x402는 모두를 위한 시스템에 가깝다.
 

현재 AI 에이전트는 여전히 발전 단계에 있고 a-z 단계 요청부터 결제까지 처리는 어렵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하는 미래는 마치 영화와 같이 출근하며 나의 AI 에이전트에게 장을 보라고 주문하면 냉장고 안에 부족한 재료를 알아서 고민해서 사오는 미래이다.
 

물론 이러한 미래까지 빅테크, 구글은 핵심적인 소매 사이트를 모두 통합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상적 사용을 독려할 것이다.
 

하지만 빅테크에서 일반 소매 판매자, 혹은 작은 인터넷 사이트, 나아가서는 DeFi, 트레이딩 등등 수많은 것들을 모두 고려해서 결제 파트너사에 통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지난 리포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웹사이트가 사라지고 모든 정보가 유료가 되는 시대에는 에이전트가 마이크로 결제를 시도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오픈소스에 가까운 크립토 표준이 채택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 개발을 맡기면 나의 AI 에이전트는 개인 크리에이터가 만든 이미지를 1,000장을 장당 $0.01에 구매하거나, 리서치 글을 한 편 읽는데 $1의 비용을 납부하는 등에는 도입과 결제 단위 모두 크립토 표준이 편리할 수 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신원 평가의 기준을 각자가 마련해야하며 중앙화된 주체가 없기에 이를 책임지는 주체 역시 없다는 것이 제약이 될 수 있다. 이는 기술의 발전과 사용성이 발맞춰 가며 중간점을 찾아야 할 이슈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빅테크와 크립토는 같은 목적을 갖고 미래를 대비하고 있으나 현실에 따라 폐쇄형과 개방형의 차이를 두고 있다. 어느 한 진영이 승리하는 미래보다는 조화롭게 두 진영이 연결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기술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고려하며 개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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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월  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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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기간 2026.02.16 (월) ~ 2026.0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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