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발 반도체 수처리 설비 수주 확대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10억원 규모 신규 수주 공시와 함께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성크린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1890원에 거래됐다.
회사는 앞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P5 프로젝트 변경 계약과 DB하이텍 음성 상우공장 초순수(UPW) EPC 공사 등을 포함해 총 31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 수혜 기대를 주가 상승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밸류파인더는 한성크린텍이 올해 삼성전자 평택 P4·P5 관련 수주를 지속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주한 P4 Ph4 초순수 공사는 1분기 말 기준 진행률이 54.7%이며, 올해 새로 수주한 프로젝트들은 초기 단계여서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향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Y1 Ph1 WWT 시스템 기계 설치공사는 올해 2월 119억원 규모 2차 발주서를 접수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증가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향후 수주 파이프라인도 주목된다. 용인 1기 Ph2 이후 추가 WWT 물량과 용인 2기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 P6와 신규 파운드리 팹, 삼성 용인 메가 클러스터까지 감안하면 장기 수주 기반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성크린텍은 산업용 수처리와 초순수 설비 설계·시공(EPC)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기존 발전·산업단지 중심에서 최근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폐수처리 설비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앞서도 삼성전자 평택 공장 설비공사 수주 공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에도 반도체 수처리 수주 모멘텀이 다시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