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큰 틀에서 합의에 접근했다는 소식에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0% 오른 5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램프사업부 매각 논란과 파업 여파로 3거래일 연속 급락했으나, 노사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며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금속노조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아이에이치엘(IHL), 현대아이에이치엘 노조가 전날 밤 램프사업부 매각 관련 핵심 쟁점에 대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재 고용승계와 국내 연구개발(R&D) 거점 유지 등을 담은 합의안을 놓고 최종 의견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모비스 100% 자회사인 현대아이에이치엘 노조는 지난달 말부터 램프사업부 매각에 반대하며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회사는 올해 초 프랑스 자동차부품사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부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전동화·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램프 등 비핵심 사업 정리를 추진해 왔다. 다만 노조는 노사 합의 없는 일방적 매각 추진이라며 반발해 왔고, 이 과정에서 고용 불안 우려가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종 타결까지는 절차가 남아 있다. 현대아이에이치엘지회는 이날 조합원 총투표를 열어 합의안 추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후 금속노조와 현대모비스가 참석하는 서명·조인 절차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