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미국 시장 호재에 힘입어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6분 기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9300원(6.46%) 오른 1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7만7400원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정부 정책 모멘텀과 실적 개선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앞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로 확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무탄소 전원 전환을 골자로 한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증권가도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을 태양광 정책 수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정부가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서두르는 국면에서 국내 모듈 생산능력과 사업 대응력을 갖춘 점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실적 전망도 뒷받침된다. DS투자증권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2026년 매출을 6795억원, 영업이익을 125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9%, 204.1%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이번 2026년 전망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미국 사업 기대감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회사의 올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20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택용·상업용·유틸리티 등 전 영역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올해 2월 미국으로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 관세가 종료되면서 미국 수출 수익성 개선 기대도 커졌다. 지난 3월 체결한 약 1300억원 규모의 미국 힐스보로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HD현대 계열의 태양광 밸류체인 핵심 기업으로, 국내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을 정부 정책 수혜와 해외 성장 모멘텀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