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6월 30일까지 고객과 임직원의 걷기를 모아 나무를 기부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일상적인 걷기를 기부 방식으로 연결해 탄소 감축 실천과 산림 복원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26일 ‘걸음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걷기를 생활화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이용이나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그 결과를 사회공헌으로 이어가도록 설계된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 즉 이에스지 활동이다. 고객과 하나금융 임직원이 함께 정해진 목표 걸음 수를 채우면 실제 나무 기부가 이뤄지는 구조다.
참여 대상은 하나금융 고객 누구나이며, 하루에 최대 3만 걸음까지 기부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의 걸음을 합산해 공동 목표인 5억 걸음을 달성하면, 하나금융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에 나무를 기부할 계획이다.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숲이 훼손되면서 토양 유실과 생태계 약화 우려가 커진 만큼, 이번 기부는 단순한 상징적 행사를 넘어 산림 복원 지원의 성격도 함께 갖는다.
참여는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뉴 하나원큐’ 안에 있는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자산 관리 서비스’에서 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동의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활용하는 서비스로, 금융회사들이 건강과 생활 습관 관리 같은 비금융 영역으로 서비스를 넓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누적 11만 걸음을 기부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친환경 선물상자도 제공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예금·대출 같은 전통적인 서비스뿐 아니라 일상 속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환경과 건강을 함께 내세운 프로그램은 참여 문턱이 낮아 확산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이에스지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고객 참여형 실천 프로그램으로 더 넓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