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 기반 디파이 로드스타 파이낸스, 해킹으로 690만 달러 도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 아비트럼(Arbitrum) 기반 암호화폐 대출 및 디파이 플랫폼 로드스타 파이낸스(Lodestar Finance, LODE)가 지난 주말 취약점 공격에 노출돼 약 690만 달러(한화 약 90억3141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로드스타 프로토콜 내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 규모는 급감했으며, 당시 LODE 토큰 가격도 약 53% 하락했다.

이와 관련 로드스타 측은 "프로토콜이 공격에 노출돼 예금이 고갈됐다"며 "복구 옵션을 마련하는 동안 대출풀의 공급 및 차입 잔액을 유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모든 금리를 0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로드스타에 따르면, 공격자는 먼저 피엘브리지엘피(plvGLP)의 환율을 1plvGLP당 1.83지엘피(GLP)로 조작했으며 그 뒤 plvGLP 담보를 로드스타에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모든 유동성을 빌려 담보 비율 메커니즘이 plvGLP의 완전한 청산을 막을 때까지 자금의 일부를 현금화했다.

해킹 이후 여러 plvGLP 보유자도 기회를 이용해 plvGLP당 1.83glp로 현금화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공격자는 약 580만 달러(한화 약 75억9162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로드스타 관계자는 "240만 달러(한화 약 31억4136만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약 280만 GLP가 회수됐다"며 "이는 예금자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공격자와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12일 오후 2시 57분 현재 로드스타 토큰(LODE)은 전날보다 3.15% 하락한 4.73달러(한화 약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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