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86% 상승한 5만2102러(약 69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2.60% 오른 2998.85달러(약 400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BNB는 0.16%▲ 솔라나(SOL) 2.24%▼ XRP 0.28%▼ 카르다노(ADA) 2.60%▼ 아발란체(AVAX) 1.85%▼ 도지코인(DOGE) 3.93%▼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9839억 달러(2646조원)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미국 월가(街) 일각에서 그동안 대세로 자리 잡았던 ‘피벗(Pivot,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대신 반대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지표가 쉽게 둔화하지 않고 예측한 것보다 훨씬 끈적한(sticky) 모습을 보이면서다.
20일(현지시간)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시장 확률 트래커’ 분석 모형에 따르면 미 국채 담보 환매조건부채권(Repo) 1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 시장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보다 인상할 확률을 6.16%로 반영하고 있다. 또 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할 확률은 7.31%로 반영했다.
월가에선 연준이 상반기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대체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런 전망이 어긋날 경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에 일부 투자자들이 돈을 걸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생 가능성은 적지만 혹시라도 이뤄질 수 있는 금리 추가 인상 시나리오에 일종의 보험을 들어두고 있는 것이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1일 기준 67.54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