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농산물 유통 모델 만든다

전남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모델 창출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도청에서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사업 시행사인 LG씨엔에스에서 사업의 범위와 구축 후 예상모습, 주요 구축 내용, 추진 일정 등 과업 수행계획을 보고하고,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드문 사례 △급식 관련 사용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 △서비스 가동 시 성능 확보 △교육행정보시스템(NEIS)과의 연계 △시스템 구축 후 다른 쇼핑몰과의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디지털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사회 각 분야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국비 21억원을 지원받아 12월까지 구축, 2020년 1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 농산물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전남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정부의 국가디지털전환사업의 취지에 맞게 보험·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확대 적용 가능한 기초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농가, 유통기업, 학교 등 참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긴밀한 소통체계를 유지해 사용하기 편안한 친 사용자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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