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스트림, 토큰화된 증권으로 ECB 디지털 유로 CBDC 시험에 참여

클리어스트림은 도이치 뵈르제 그룹의 자회사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도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험에 참여한다. 이 시험은 유럽 금융 환경에서 디지털 화폐의 가능성을 조사하는 중요한 단계다. 클리어스트림은 D7 사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ECB 시험의 초기 단계에 참여하게 된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이치 뵈르제 그룹의 자회사인 클리어스트림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도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험에 참여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금융 환경에서 디지털 화폐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중요한 단계다. 클리어스트림은 D7 사후 거래 플랫폼을 관리하는데, 이는 ECB 시험의 초기 단계에 참여하는 유일한 중앙예탁결제기관(CSD)이다. 독일과 룩셈부르크의 LuxCSD를 포함한 다양한 CSD를 감독한다.

클리어스트림의 발행자 서비스 및 신규 디지털 시장 책임자인 옌스 하흐마이스터는 이번 시험에서 D7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클리어스트림은 토큰화된 증권과 관련된 도매 거래에 분산 원장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세 개의 유럽 중앙은행 이니셔티브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테스트에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결제 모델에서 실제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한 유로화 표시 발행과 결제 대 지급(DvP) 거래가 포함된다. 이 단계는 ECB의 2년간의 조사 단계와 1월에 발표된 벤더 모집에 이어 진행된다. 특히, 방카 디탈리아와 도이체 분데스방크는 2021년부터 유사한 DLT 기술을 연구해왔다.

수탁 자산이 18조 유로가 넘는 클리어스트림은 앞서 2022년에 CBDC와 토큰화된 자산을 실험한 바 있다. 그러나 디지털 유로화 출시 여부는 유럽중앙은행의 시험이 완료되고 관련 법안이 제정된 후에야 결정될 것이다. 토큰화된 증권의 사용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1억 1,400만 달러에서 8억 4,500만 달러로 크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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