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더리움 ETF, 美 암호화폐 규제 우려없음

홍콩 이더리움 ETF, 美 암호화폐 규제 우려없음 / 셔터스톡

홍콩의 ETF 발행사들은 미국의 암호화폐 단속과 이더리움의 증권 분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자체 절차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을 평가하며, 미국의 의견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홍콩은 이미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보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의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들은 미국의 암호화폐 단속으로 인해 규제 당국이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

4월 29일 홍콩에서 스팟 암호화폐 ETF 출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자산 운용사 차이나 애셋 매니지먼트의 주하오캉 대표와 수탁회사 OSL 디지털 증권의 웨인 황 대표는 새로운 기관 투자 상품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대답 중 하나는 세계 최초의 스팟 이더리움 ETF에 대한 질문과 미국이 이를 증권으로 선언하는 것이 홍콩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한 것이었다. 황 대표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정의하는지 여부는 홍콩 증권규제위원회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특정 암호화폐 자산이 증권인지, 소매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자체 절차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내 다양한 부서 간의 의견 차이나 궁극적으로 그들 자신의 일방적 정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계속했다.

그는 또한 왜 홍콩이 미국이 아닌 세계 최초로 스팟 이더리움 ETF를 출시하게 되었는지 강조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는 여러 부서에서 동시에 의견을 내거나 규제하려고 한다.'

그는 "홍콩은 이미 이더리움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고 말하기 전에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포함해 소매 투자자에게 제공될 수 있는 두 가지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재 이더리움 재단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차이나 애셋 매니지먼트 외에도 보세라 애셋 매니지먼트와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는 4월 30일 홍콩 자회사를 통해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CAM, BOS, HGI 티커로 암호화폐 ETF를 출시했다.

OSL 디지털 증권은 4월 15일 차이나 애셋 매니지먼트(홍콩)가 첫 번째 가상자산 거래 및 하위 수탁 파트너로 선정했다.

차이나 애셋 매니지먼트는 1998년에 설립되어 베이징에 본사를 둔 국영 은행이다. 또한 중국 최대 펀드 패밀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