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DIS)의 최신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개봉 첫 주말 동안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억 9,240만 달러(약 2,79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는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으로, 제작비로 알려진 1억 8,000만 달러(약 2,610억 원)를 넘어섰다.
영화의 흥행 성적을 살펴보면 북미에서 1억 달러(약 1,450억 원)를 기록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9,240만 달러(약 1,340억 원)를 벌어들이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최근 작품들이 다소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성적은 마블 팬덤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51%의 낮은 평론가 점수를 받은 반면, 관객 점수는 80%를 기록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앤서니 마키(Anthony Mackie)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극장에 등장하는 첫 번째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로부터 방패를 이어받은 이후, 마키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배역을 소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는 이번 영화의 좋은 시작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강력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백설공주* 실사판 개봉을 시작으로, 6월에는 픽사의 신작 *엘리오*, 10월에는 *트론: 아레스*, 11월에는 *주토피아 2*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리키어 프라이데이*와 *릴로 & 스티치*의 실사판이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의 주식(DIS)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16건의 ‘매수(Buy)’ 의견과 5건의 ‘보유(Hold)’ 의견이 제시됐으며, 평균 목표가는 128.5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6.44%의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