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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인사이트] 중앙집중형 AI 시대에 맞서는 FLock의 탈중앙 혁명
코인이지

2025.10.08 16:55:27

🇬🇧 영미 기술 협정 — 실리콘밸리 독점을 강화하는 또 하나의 거래

영국이 실리콘밸리의 투자를 통해 ‘AI 초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협정을 체결했다.
표면적으로는 혁신과 번영을 위한 역사적 합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미국이 통제하는 중앙집중형 AI 체제에 영국이 편입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 협정은 웹3, 탈중앙화 AI, 데이터 프라이버시라는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 역사적인 서명 — “모든 기록을 깼다”

지난 9월, 도널드 트럼프와 키어 스타머는 “UK–US 기술 번영 협정(Tech Prosperity Deal)”에 서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를 “모든 기록을 깬 협정”이라 부르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투자 패키지가 체결된 날입니다.
대서양을 오가는 자금 규모는 무려 2,500억 파운드에 달합니다.”

 

협정의 목적은 명확하다 —
영국의 AI 인프라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며, AI 스타트업과 양자컴퓨터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

Nvidia의 젠슨 황 CEO는 올해 6월 이렇게 지적했다.

“영국은 AI에 있어 완벽한 골디락스(Goldilocks) 시기지만,
컴퓨팅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세계 최대 AI 생태계 중 하나이면서도 자체 인프라가 없다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 북동부가 새로운 “AI 성장 지대”로

이제 상황은 바뀌었다.
Nvidia, OpenAI, Microsoft가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다.
잉글랜드 북동부에는 새로운 AI 성장 지대(AI Growth Zone) 가 형성될 예정이며,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BlackRock의 참여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이 건설되고, 영국 최고 성능의 AI 슈퍼컴퓨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스타머 정부는 이를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필수적인 도약”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 미국형 중앙집중 AI에 의존하는 영국

미국 기업들의 투자는 결코 ‘기부’가 아니다.
이들이 세우는 인프라는 영국 스타트업이 아니라 미국 빅테크를 위한 것이다.
그 결과, 영국은 “블랙박스 AI” 에 종속될 위험에 놓여 있다.

AI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트럼프는 이를 위해 석탄 발전소 건설을 승인하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미국은 이제 외국 영토 위에 데이터센터를 세워야 한다.
영국 전역에 미국형 모델을 구동하는 에너지 집약적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그에 따른 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에식스(Essex)에 건설 중인 구글 데이터센터는
히드로–말라가 노선 항공편 약 500회분에 해당하는 탄소를 매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임브리지 대학 보고서는 이렇게 말한다.

“정부가 AI 리더십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발상은
‘고위 정책 수준의 마법적 사고(magical thinking)’ 에 불과하다.”

 

🧠 블랙박스 AI와 신뢰의 위기

OpenAI를 비롯한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빠른 혁신과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집중형 AI의 결정 구조는 불투명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사용자의 자율성을 위협한다.

모든 데이터가 중앙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는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 을 만든다.
이는 보안·프라이버시·신뢰 모든 측면에서 치명적이다.

더욱이 영국은 AI 규제 도입을 2026년 여름 이후로 연기했다.
이는 윤리적 AI 리더십을 지향하던 영국의 노선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 “AI 식민지화”에 대한 경고

미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영국의 제도 개편까지 압박하고 있다.

  • 디지털 서비스세(Digital Services Tax): 트럼프는 이를 “미국 기업 차별”이라 주장.
  •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법”이라 비판.

경제학자 앵거스 헨튼(Angus Hanton)은 저서 Vassal State: How America Runs Britain에서

“영국은 ‘특별한 동맹국’이 아니라, 미국 기업의 경제 식민지가 되었다”고 경고한다.

메타 출신 닉 클레그(Nick Clegg) 역시 이번 협정을

“실리콘밸리의 잔반(mutton dressed as lamb)”이라 표현하며,
“이건 상호 교류가 아닌 
일방향 흡수(one-way traffic)”라고 비판했다.

 

🛰️ Stargate 프로젝트 — 절반의 자립

OpenAI의 모델을 영국 내에서 로컬로 실행하기 위한 Stargate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공공, 금융, 국방, 과학 분야에서 데이터를 해외로 보내지 않고 영국 내 슈퍼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진전이다.

그러나 이 역시 데이터 보안은 확보해도 데이터 주권은 확보하지 못한 절충안이다.
결정은 여전히 샘 알트먼의 책상 위에서 내려진다.

블룸버그의 파미 올슨(Parmy Olson)은 이렇게 썼다.

“AI 주권이라는 개념은 이미 공허하다.
전 세계 AI 슈퍼컴퓨터의 75%가 미국 소유이기 때문이다.”

🌍 DeAI — AI 주권을 되찾는 길

이번 협정이 전제로 삼는 “대규모 중앙 인프라 없이는 AI 리더십도 없다”는 생각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탈중앙화 AI(DeAI) 와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은
성능, 지속 가능성,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DeAI는 데이터가 생성된 지점 — 스마트폰, 로컬 서버 등 에서 로컬 학습이 이뤄진다.

이로써

  • 중앙 서버로 보내야 할 데이터 양을 크게 줄이고,
  • 전력 소모를 대폭 절감하며,
  • 데이터는 소유자의 방화벽 안에 안전하게 유지된다.

결과적으로 진정한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면서도 모델은 집단적으로 고도화된다.

 

🧩 FLock.io — DeAI 생태계를 설계하는 프로젝트

FLock.io는 바로 이 탈중앙화 AI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
그 생태계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 AI Arena — 모델 트레이닝 경쟁 플랫폼
  • FL Alliance —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며 협력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프레임워크
  • Moonbase — 보상 및 인센티브 레이어

 

FLock은 이제 API 플랫폼까지 출시하며, 커뮤니티 중심의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 결론: AI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

AI 패권은 더 이상 데이터센터의 크기로 결정되지 않는다. 투명성, 자율성, 분산성이 진정한 경쟁력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FLock.io와 같은 탈중앙화 프로젝트들은 AI를 다시 사람과 커뮤니티의 손으로 돌려주는 혁신의 물결이다.

 

참고: https://www.flock.io/blog/the-uk-us-tech-deal-only-furthers-the-silicon-valley-monopoly

FLock Korea Linktree: https://linktr.ee/FLock.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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