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까지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는 4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AI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가장 주도적인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다른 주요 기술의 시장 점유율 변화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UNCTAD는 이번 보고서에서 AI 발전이 주로 일부 주요 경제권과 대형 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국가 간, 기업 간 기술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UNCTAD는 전략적 투자 확대와 포용적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마련을 통해 AI로 인한 혜택이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공유돼야 함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