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AI·우주·에너지 혁신기업, 코스닥 상장 문턱 낮아진다…정부, 기술특례 전면 확대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정부가 AI·우주산업 등 핵심 분야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쉽게 하기 위해 기술특례상장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코스닥을 기술 중심 생태계로 전환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AI·우주·에너지 혁신기업, 코스닥 상장 문턱 낮아진다…정부, 기술특례 전면 확대 / 연합뉴스

AI·우주·에너지 혁신기업, 코스닥 상장 문턱 낮아진다…정부, 기술특례 전면 확대 /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에너지 등 핵심 산업 분야의 혁신기업이 코스닥에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을 기술 중심 성장 생태계로 전환하고, 민간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12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코스닥시장 신뢰·혁신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기술 중심 기업에 특화된 상장심사를 적용하는 맞춤형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바이오 산업에만 별도의 기술성·성장성 기준이 적용되었으나, 앞으로는 AI, 우주산업, 에너지저장장치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산업별 전문가들이 포함된 기술 자문단도 구성된다.

혁신기업의 진입을 돕는 동시에 부실기업을 조기에 걸러내기 위한 상장심사 및 상장폐지 체계도 개편한다. '다산다사' 구조, 즉 많은 기업이 활발히 상장되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신속히 퇴출되는 구조를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상장폐지 심사 인원을 확대하고,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상장 후 주된 사업을 심사 당시와 다른 분야로 변경했을 경우에도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기관투자자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이번 제도 개편에 포함됐다.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기금 운용 평가 때 코스닥지수를 기준수익률 산정에 반영함으로써, 연기금이 코스닥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코스닥벤처펀드의 세제 혜택 확대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대한 세제 혜택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시장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도 함께 마련된다. 코스닥 상장 기업에 대한 심사체계를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주관 증권사가 공모가 산정 시 사용하는 추정 실적이 과대평가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추정치와 실제 실적 간의 괴리율을 의무적으로 비교 공시하도록 한다. 여기에 중복상장 경우의 심사기준도 상장 규정에 명문화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을 단기적인 투자유치나 상장 활성화를 넘어서 향후 우리 산업구조의 근본적 전환을 이끄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AI와 우주산업, 신재생에너지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차세대 성장동력인 만큼, 이 같은 제도 변화는 향후 혁신 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