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사토시홀딩스가 약 80억 원을 들여 자회사인 비트맥스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토시홀딩스는 2025년 12월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비트맥스의 주식 470만5천882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총 지출 금액은 약 80억 원이며, 해당 거래가 완료되면 사토시홀딩스의 비트맥스 지분율은 11.2%에 이르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월 29일로 명시됐다.
이번 지분 취득은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토시홀딩스는 공시에서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한 사업 다각화”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사업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자 하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비트맥스는 IT 기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최근 디지털 전환 및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사토시홀딩스가 비트맥스 지분을 늘린 것은 이러한 성장 전망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특히, 두 회사가 동일한 그룹 내 계열사라는 점에서 협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들이 계열사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확보에 나서는 것은 일반적인 경영 전략 중 하나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사토시홀딩스가 IT 기술 기반 신규 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 확장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취득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