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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Zerve,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경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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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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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ve AI가 자연어 기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Zerve 2.0'을 출시하며 기업형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총 1,140만 달러 투자 유치로 기술 고도화 및 제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AI 스타트업 Zerve,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경쟁 가세 / TokenPost Ai

AI 개발 플랫폼 기업인 Zerve AI가 기업용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프로젝트 전반을 지원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Zerve 2.0의 주요 기능은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코딩 보조 역할에서 벗어나 전 과정에 걸친 ‘협력자’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는 자연어만으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작동시켜 인프라 설계부터 배포 단계까지 일관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Zerve는 자사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내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직접 연결되는 비주얼 코딩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람과 AI가 코드, 데이터, 워크플로우 전반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플릿(The Fleet)’이라고 명명된 분산 연산 기능은 서버리스 방식으로 대규모 연산을 병렬 처리, 대형 언어모델 호출 등 복잡한 업무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Zerve 2.0에는 ‘앱 빌더(App Builder)’ 기능도 더해졌다. 이는 데이터 및 AI 개발 팀이 별도의 프론트엔드나 데브옵스 인력 없이 자체 개발한 기능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Zerve 에이전트를 삽입함으로써 자연어 질의를 비롯한 직관적인 앱 구현이 가능해진다.

Zerve는 이 시스템을 통해 에이전트가 마치 인간 개발자처럼 작동하길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드 오류나 실패한 실험이 발생할 경우 스스로 맥락을 파악하고 즉석에서 수정하거나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AI 개발의 병목 구간을 크게 줄이고, 디버깅이나 트러블슈팅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Phily Hayes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의 코드 추천 도우미나 간단한 스크립트 수준이 아닌, 실제 기업 환경에서 AI를 제품화하고 배포할 수 있는 수준의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Zerve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SDLC) 정책에 맞춰, 내부 데이터 및 LLM(대형 언어 모델) 시스템과 연결된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Zerve는 그동안 팔라딘 캐피털 그룹, 엘크스톤, 그리고 데이터로봇의 전 부사장이었던 롭 히키(Rob Hickey) 등의 투자자로부터 총 1,140만 달러(약 164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760만 달러(약 109억 원)는 작년 시드 라운드에서 조달됐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기업 중심의 생성형 A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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