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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샙, 864억 투자 유치… 대화형 AI로 글로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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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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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 플랫폼 기업 굽샙이 86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업용 AI 수요 증가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굽샙, 864억 투자 유치… 대화형 AI로 글로벌 정조준 / TokenPost.ai

굽샙, 864억 투자 유치… 대화형 AI로 글로벌 정조준 / TokenPost.ai

대화형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인 굽샙(Gupshup)이 최근 6,000만 달러(약 864억 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브스팬 캐피털 파트너스와 에볼루션X 덧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지분 투자와 부채를 포함한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4년에 설립된 굽샙은 문자 기반 메시징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음성, 웹사이트, 앱 등 다양한 채널을 아우르는 다채널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특히 산업별 특화 모델을 도입해 기업 문화와 전문 용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마케팅, 영업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을 자동화하고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굽샙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비러드 셰스(Beerud Sheth)는 "이제 AI 에이전트는 실험용 기술이 아닌,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화형 AI 기술이 압도적인 경쟁 우위 확보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아마존(AMZN), 구글(GOOGL) 등 주요 기술 기업을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 메타(META) 같은 모델 개발사들도 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 굽샙은 연간 1,200억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는 ‘컨버세이션 클라우드(Conversation Cloud)’ 기술로 차별화를 꾀한다.

현재 굽샙은 130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이며, 전 세계 5만여 개 고객사가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사우디의 자동차 서비스 기업 페트로민, 네덜란드 도료 제조업체 악조노벨, 인도 대형 은행인 코탁 마힌드라가 있다. 이들은 굽샙의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트윌리오(TWLO), 옐로우.ai 및 버드(Bird B.V.)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빠르게 성장하는 대화형 AI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에볼루션X의 파트너인 라훌 샤는 "굽샙은 초기의 단순 메시징부터 현재의 최첨단 대화형 AI까지 자연스럽게 진화하면서 지속적인 수익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굽샙의 이번 투자 유치는 대규모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사의 기술력을 무기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업용 AI가 미래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시점에서, 굽샙의 행보는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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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7.25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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