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AI로 말라리아 잡는다…노을, 국제학회서 진단 정확도 98% 성과 발표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노을이 MICCAI 2025에서 자사 AI 진단 플랫폼 ‘miLab’을 활용한 말라리아 진단 기술을 공개하며 정밀도 98%의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암, 희귀 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AI로 말라리아 잡는다…노을, 국제학회서 진단 정확도 98% 성과 발표 / 연합뉴스

AI로 말라리아 잡는다…노을, 국제학회서 진단 정확도 98% 성과 발표 /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진단 플랫폼이 말라리아를 비롯한 희귀 혈액 질환과 암 분석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의료 진단 기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AI 진단기업 노을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노을주식회사는 2025년 9월 29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의료영상 국제학술대회 ‘MICCAI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현장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활용한 말라리아 진단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다뤄졌으며, AI 기술로 기존 수동 진단 체계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사례로 소개됐다.

회사는 경량형 신경망 기술과 비전 트랜스포머(영상 인식에 특화된 AI 모델)를 조합한 ‘계단식 분류 모델’ 구조를 적용하면서 온디바이스(현장에서 바로 작동 가능한) AI 진단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해상도나 형태가 독특한 세포 이미지도 자동화된 디지털 현미경과 AI 분석을 통해 정밀하게 판별해냈다는 것이 핵심이다. 감염 밀도가 낮은 샘플에서도 98%의 민감도와 99.3%의 특이도를 기록해 사람이 직접 판독할 때보다 민감도가 약 11%포인트나 높아졌다.

노을은 AI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성형 데이터 증강' 기술도 도입했다. 이는 실제 현미경 이미지와 유사한 합성 이미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AI가 다양한 상황의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특히 말리화 감염 적혈구 중에서도 관찰이 어려운 ‘생식모세포(Gametocyte)’를 탐지하는 데 있어 기존 증강 방식을 능가하는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말라리아 진단에 머무르지 않고, 암이나 결핵, 희귀 혈액 질환 등에서도 데이터 부족이나 형태 변이로 생기는 진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는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의료 자원이 풍부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범용 기술로 평가된다.

노을의 임찬양 대표는 자사의 AI 진단 기술이 저자원과 고자원 임상 환경 모두에서 기존 방식에 비해 우월한 성능을 보여줬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병리 진단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같은 흐름은 AI 기반 정밀 진단 체계가 의료 현장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특히 현장 진단의 자동화와 신속성을 높임으로써 글로벌 보건 시스템의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WayneKIM

11:28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