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미래를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QAD가 주최한 ‘챔피언스 오브 매뉴팩처링 2025’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의 실질적 적용이 강조됐다. 추상적인 개념에 머물던 기존 AI 기술과 달리, QAD는 이를 공급망 관리나 재고 최적화 등 현장 중심 제조 업무에 접목시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리콘앤글(SiliconANGLE)의 폴 길린 칼럼니스트와 더큐브리서치(theCUBE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스콧 헤브너는 이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의 실전 배치 가능성과 제조업 인력의 역할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이들은 특히 QAD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직원의 역량 강화를 핵심 철학으로 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제조업의 변화는 아직 초기 단계다. 대다수 기업들은 에이전트 기반 AI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검토와 실증 테스트를 거치는 단계에 불과하다. 폴 길린은 "ChatGPT가 등장한 2022년 11월 이후 불과 3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며, 대규모 기업들이 이러한 급속한 기술 전이에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음을 짚었다. 그러나 QAD처럼 도메인 전문성을 갖춘 기업은 에이전틱 AI를 빠르게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지닌다.
QAD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전환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스콧 헤브너는 "AI가 직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초능력을 부여해 더 만족스럽고 효율적인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제조 현장 인재들이 단순 작업자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 주체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궁극적으로 QAD의 접근법은 기술의 진보와 인력 활용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아우르며, 제조업이 맞닥뜨린 디지털 전환의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AI가 주도하는 차세대 공장에서는 기술보다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현장에서 강하게 울려 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