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구글 파인아일랜드 데이터센터 새 환경평가…승인 전 공사 제한

소송 합의에 따라 새 환경평가와 완화 계획 절차가 진행된다. 시가 최종 완화 계획을 승인하기 전까지 현장 공사는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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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데이터센터 예정 부지의 측량 말뚝 / TokenPost.ai

알파벳($GOOGL) 산하 구글(Google)이 미국 미네소타주 파인아일랜드에 추진하는 데이터센터가 소송 합의에 따라 새 환경평가를 받는다. 시가 최종 완화 계획을 승인하기 전까지 현장 공사를 할 수 없으며, 전력서비스계약은 미네소타주 공공사업위원회(PUC)가 별도로 심사하고 있다.

◇ 환경심사 합의로 새 평가 절차

파인아일랜드시가 10월 28일 공개한 합의서에는 구글과 개발사 라이언 컴퍼니즈(Ryan Companies), 미네소타 환경옹호센터(Minnesota Center for Environmental Advocacy, MCEA) 등이 새 환경평가 워크시트(EAW)를 작성하고 완화 계획을 검토하는 절차가 담겼다. 기존 토지 이용 승인은 유지하되 향후 승인에는 새 평가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합의서는 소송 당사자 어느 쪽의 책임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다만 시가 최종 완화 계획을 승인하기 전에는 구글과 개발사가 현장 공사를 할 수 없다.

새 EAW에는 지하수와 표층수, 온실가스, 소음, 대기오염, 폐수, 전력망 용량과 에너지 사용, PFAS 등 화학물질, 조명과 부지 폐쇄 영향이 포함된다. 평가서에는 60일 의견수렴 기간이 마련된다.

완화 계획이 제출되면 시는 별도의 30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대면 회의와 온라인 회의를 각각 한 차례 연다. 시는 검토 뒤 계획을 승인하거나 수정·거부할 수 있다.

사업 규모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파인아일랜드시의 사업 안내는 프로젝트 스카이웨이(Project Skyway) 개발구역을 약 482에이커로 설명한다. 합의서에 담긴 구글의 초기 임대 계획은 일부 조건을 전제로 약 88에이커 부지에서 데이터센터 한 곳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 전력·물 수요는 환경평가 대상

구글은 2월 24일 공식 발표에서 엑셀에너지(Xcel Energy, $XEL)와 함께 풍력 1,400MW, 태양광 200MW, 철-공기 배터리 300MW를 전력망에 추가하는 계획을 밝혔다. 엑셀에너지와 구글은 새 전력 자원이 데이터센터 외의 전력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셀에너지는 발표에서 배터리 설비의 저장용량을 30GWh, 방전 시간을 100시간으로 제시했다. 배터리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아니라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설비이므로, 정격용량만으로 데이터센터의 소비량이나 지역 요금 변화를 계산할 수 없다.

구글은 엑셀에너지의 분산형 배터리 사업인 Capacity*Connect에 5000만달러(약 667억50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풍력·태양광·저장 설비와 지원금은 발표된 계획으로, 해당 설비가 이미 가동 중이라는 뜻은 아니다.

물 수요도 사업 구역 전체와 초기 데이터센터 한 곳을 나눠 봐야 한다. 파인아일랜드시의 2025년 최종 대체도시권역검토(AUAR)는 482에이커 개발구역의 기술센터 시나리오 전체에 대해 국내용·관개용 물 수요를 연간 약 5,570만 갤런으로 추산했다. 이 수치는 구글 데이터센터의 냉각수 사용량을 뜻하지 않는다.

AUAR는 당시 공랭식 냉각을 예상했고 수랭식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적었다. 새 EAW에는 지하수와 폐수, 에너지 사용이 포함돼 관련 영향이 다시 검토된다.

◇ 전력계약 비용 부담은 별도 심사

PUC는 엑셀에너지와 구글 계열사 에코존(Echo Zone LLC)의 전력서비스계약을 심사하고 있다. 엑셀에너지는 구글이 신규 전력 서비스와 관련 전력망 기반시설 비용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실은 10월 1일 PUC 제출 의견에서 구글의 비용 전액 부담과 계약 조기 종료 때 좌초비용을 막을 방안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엑셀에너지 측은 다른 고객에게 11억달러 이상(약 1조4685억원 이상)의 순편익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지만, 법무장관실은 자체 분석에서 약 10억달러(약 1조3350억원)의 순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수치는 당사자들의 상반된 분석이며 PUC가 확정한 요금 영향은 아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망 투자를 누가 부담할지는 다른 지역에서도 쟁점이다. 본지는 미국 주정부가 데이터센터 전력망 비용의 소비자 전가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도했다.

지역 반발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도 이어졌다. 본지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약 680억달러(약 90조78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사업 45건이 지역 반발로 중단되거나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파인아일랜드 사업에서는 시가 새 환경평가와 완화 계획을 다루고, PUC는 전력서비스계약을 심사한다. 두 절차는 별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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