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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CRWV) 채권 유통수익률 15% 넘어…AI 자금조달 압박

메타는 2026년 3분기 자유현금흐름이 적자였고, 아마존은 최근 12개월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인 약 3분의 2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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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외벽과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 설비 / TokenPost.ai (macro)

코어위브(CoreWeave, $CRWV)가 올해 초 표면금리 9.75%로 발행한 채권의 유통수익률이 10월 말 15%를 넘었다. AI 클라우드 기업의 채권 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대형 기술기업의 투자 지출은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대출기관과 채권 투자자들이 AI 기업에 더 엄격한 조달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며, 코어위브와 네비우스(Nebius, $NBIS), Nscale 등 AI 클라우드 업체의 채권시장 접근이 어려워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보도했다.

유통수익률은 기존 채권의 시장 거래가격을 반영한다. 따라서 15%를 넘었다는 것은 코어위브가 새 채권을 15% 금리에 발행했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 채권 가격 하락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신생 AI 클라우드 업체는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거나 임차하고 AI 서버를 설치해 대기업과 거래 회사, AI 스타트업에 연산 능력을 판매한다. 시설과 반도체를 먼저 마련해야 하는 사업 구조상 자금 조달 조건 변화에 민감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미국 회사채 시장의 AI 관련 발행 규모를 2025년 3940억달러(약 526조원), 올해 10월 중순까지 6550억달러(약 874조원)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AI 관련 회사채 발행 규모로, 기업의 실제 투자 지출액과는 구분된다.

댄 이바신(Dan Ivascyn) 핌코(PIMCO)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가 충분한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대출기관에 입증해야 하는 문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계획뿐 아니라 그에 따른 매출을 입증하라는 요구다.

보험사와 연기금 등 전통적인 채권 매수자들은 특정 기업이나 AI 업종에 자금이 집중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바신은 투자자들이 단일 기업이나 테마에 얼마나 더 투자할 수 있는지가 현실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는 신생 업체보다 신용도가 높고 추가 차입 여력도 크다. 그러나 여러 회사가 올해 대규모 우량채를 발행하고 추가 조달도 예고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한 업종이나 테마에 대한 투자 비중을 더 늘릴 수 있을지 따지고 있다.

메타(Meta, $META)는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자본지출 전망 범위의 하단을 높였고, 같은 분기 자유현금흐름은 적자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투자가 광고 수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마존(Amazon, $AMZN)은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근 12개월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투자를 유형자산 매입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메타의 자유현금흐름은 분기 기준이고 아마존은 최근 12개월 기준이다. 자유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에 쓴 현금을 뺀 값으로, 집계 기간이 달라 두 적자를 같은 기간의 성과처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AI 인프라 지출이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고 자금 조달 방식을 바꾸는 흐름은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임대·채권·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사례에서도 다뤄졌다. 이번에는 신생 클라우드 기업의 채권 조달 난항과 대형 기술기업의 현금흐름 부담이 함께 드러났다.

ABC뉴스(ABC News)·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입소스(Ipsos)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약 3분의 2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했고, 57%는 AI가 사회에 나쁘다고 답했다. 조사는 데이터센터와 AI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을 보여준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건설은 전기요금과 환경, 고용 영향을 둘러싼 논쟁에도 놓여 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이후 특정 규제가 도입됐다는 뜻은 아니다.

브라이언 멀베리(Brian Mulberry) Zacks Investment Management 최고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질’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규모뿐 아니라 성과를 따지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크리스 오스먼드(Chris Osmond) Fifth Third Wealth Advisors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지출을 매출과 실제 투자수익으로 바꾸는 기업에 보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발언은 AI 투자에서 수익화 여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음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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