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프 리서치(Wolfe Research)가 테슬라(TSLA)를 현재 가장 유망한 '공매도' 타깃 주식으로 선정했다.
월가 리서치 회사인 월프 리서치는 최근 '숏 히츠(Short Hits)' 목록을 발표하며, 테슬라가 단기 하락 가능성이 높은 종목 중 최상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84%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동안 매출과 재무 지표가 악화됐다. 현재 테슬라의 공매도 비율은 전체 유통 주식 수 대비 2.3%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ME)도 공매도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는 최근 1년간 두 배 이상 상승했지만 재무 상태는 여전히 악화되는 추세다. 현재 게임스톱의 공매도 비율은 8%로, 테슬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월프 리서치는 이외에도 철강 제조사 US 스틸(X), 제약사 모더나(MRNA), 항공사 알래스카 항공(ALK),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 드래프트킹스(DKNG) 등을 공매도 후보로 제시했다.
한편, 테슬라 주식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340.50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31% 하락 가능성을 의미한다. 최근 3개월간 35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이 '매수', 12명이 '보유', 10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