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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2만 달러 보상 펀드 가동… 바이낸스, 한국 결제 인프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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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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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약 1,305억 원 규모 고파이 보상 펀드를 조성하며 한국 진출 전략을 본격화했다. 기관 수요 대응·결제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9,052만 달러 보상 펀드 가동… 바이낸스, 한국 결제 인프라 정조준 / TokenPost.ai

9,052만 달러 보상 펀드 가동… 바이낸스, 한국 결제 인프라 정조준 / TokenPost.ai

바이낸스, 고파이 보상 위해 1,300억 원 조성…한국 결제 인프라 확장 본격화

바이낸스가 고파이(GOFi) 투자자 보상을 위해 9,052만 달러(약 1,305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를 가동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당국의 인수 승인 이후 고팍스 경영권을 확보한 바이낸스는 올해부터 기관 수요에 대응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3년 2월 고팍스 지분 67%를 확보했지만, 규제 불확실성으로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2025년 10월 금융당국의 경영권 변경 승인으로 인수를 마무리하며 정식으로 국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정부가 한국을 글로벌 크립토 허브로 키우겠다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간 통합 흐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상장 기업의 암호화폐 투자를 9년 만에 허용하고, 올해 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 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관 도입이 2026 전략 핵심…외국인 결제도 준비

바이낸스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SB 세커는 최근 코리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글로벌 성장의 23%가 기관 수요에서 발생했다”며 “한국에서 규제 정비가 이뤄지면 유사한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낸스는 단순 현물거래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이 자산 일부를 암호화폐로 보유할 수 있도록 회계 및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방문객 대비 결제 기능 확장을 위해 국내 결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다만 현행법상 암호화폐를 이용한 국내 결제는 여전히 제한돼 있어 규제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

기관 대상 서비스도 이미 선행 배치됐다. 바이낸스는 2025년 9월 화이트라벨 암호화폐 인프라 서비스인 ‘크립토-애즈-어-서비스(CaaS)’를 공개했고, 7월엔 최대 4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기업 전용 대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고파이' 보상, 법인 보유 잔고 통해 집행

고파스는 최근 바이낸스의 신규 자본 유입을 바탕으로 1300억 원 규모의 보상용 지갑을 공개했다. 고파이 상품은 FTX 파산 당시 약 1,000개의 비트코인(BTC)을 동결시키며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세커는 “시장에 신뢰와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보상 계획의 전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국법상 보상은 고팍스의 재무제표를 통해 집행해야 하며, 바이낸스는 이를 위해 먼저 자금을 고팍스에 투입한 상태다.

보상 집행 과정에서 암호화폐의 시장 변동성과 환전 수수료로 인해 실제 분배액에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바이낸스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분배를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승인이 남아 있어 모든 과정이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가시화되는 한국 규제 틀…시장 판도에도 변화

바이낸스의 본격적인 한국 진입과 맞물려 디지털자산에 대한 국내 규제 설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특위는 발행 예정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위한 최소 자기자본 50억 원(약 72억 원) 기준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주요 거래소 대주주에 대한 지분 제한(15~20%)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현행 통보제에서 인가제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업비트와 코인원처럼 주요 대주주가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한 거래소로선 부담이 될 수 있는 조치다.

한편, 한국은 이달 상장사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며 9년 만에 기업 투자 빗장을 풀었다. 기업 자본금의 최대 5%까지 시가총액 상위 20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027년 1월부터는 토큰증권(ST) 발행 및 거래 관련 법안이 발효될 예정이다.

크립토 시장의 지형 재편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미국 코인베이스는 코인원 지분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이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의 한국 확장은 그 자체로 전환점이다. 단순 거래소 기능을 넘어 결제와 기관 자산 운용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은, 국내 크립토 산업 전체의 지형을 흔들 잠재력을 지녔다. ‘규제 확정→인프라 도입→기관 수요’라는 공식이 실제 작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기관이 들어올 땐, 아마추어는 물러납니다… 실력을 갖춰야 할 때”

2026년, 바이낸스의 전격적인 국내 진입과 고파이 투자자 보상, 기업 자산 보유 허용 등 제도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호재에 반응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시장에 진입한 기관이 무엇을 주목하고,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움직일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TokenPost Academy)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 기준을 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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