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자사 뉴스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도입했다.
세마포르(Semafor)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기사 편집, 작성,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AI 도구를 운영하며, 여기에는 기사 요약 및 브리핑을 자동화하는 내부 도구 ‘에코(Echo)’가 포함된다. 단, 이 AI 도구들은 기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 역할에 국한되며, 기사 보도와 편집은 여전히 기자들이 직접 담당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측은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직원들에게 AI를 활용한 기사 요약과 소셜미디어 홍보용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면서도, AI가 기사 초안을 작성하거나 콘텐츠를 실질적으로 수정하는 것은 금지했다. 또한 구독료 결제를 우회하거나, AI 생성 콘텐츠를 별도 표시 없이 게재하는 행위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는 AI 활용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AI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에는 이를 명확히 표시할 방침이다.
미디어 업계에서 AI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도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구글 버텍스 AI(Google Vertex AI), 오픈AI(OpenAI)의 일부 API 등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가 뉴스 제작 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가는 만큼, 저널리즘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주식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평가는 ‘보유(Hold)’ 의견이다. 최근 1년간 주가가 16% 상승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54.2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9%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