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디지털(Ionic Digital)의 주주들이 이사회 의석 선출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아이오닉 디지털의 주주들은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Class I) 후보로 마이클 아바테(Michael Abbate)와 올리버 위너(Oliver Wiener)를 지명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2월 24일 발송한 위임장 자료에서 단 하나의 의석만이 선출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2월 25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별다른 공지 없이 이사회 의석 수를 기존 6석에서 5석으로 줄였으며, Class I 의석도 2석에서 1석으로 조정했다고 수정했다. 주주들은 회사의 이러한 조치가 명백한 ‘신의성실 의무 위반’이며, 이사회 축소 결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몇몇 주주들은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고, 주주들이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두 개의 의석이 공석 상태이며, 마이클 아바테와 올리버 위너가 정당한 후보임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 디지털 측은 3월 3일 성명을 통해 해당 후보들의 출마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 주주들은 해당 지명이 회사 정관을 준수한 합법적인 절차였으며, 공정한 선거 절차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주주들에게 ‘GOLD 위임장’ 사용을 독려하며, 올바른 주주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클 아바테와 올리버 위너는 각각 금융 및 블록체인 투자 전문가로, 아이오닉 디지털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반대 주주들은 공정한 이사회 선임 절차를 주장하며, 주주들에게 회사 측 위임장 서명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GOLD 위임장’을 통해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