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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걸프 은행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거래 방식을 혁신할 실시간 청산 플랫폼인 SGB 넷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두에 따르면, 싱가포르 걸프 은행(Singapore Gulf Bank)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거래 방식을 혁신할 실시간 청산 플랫폼인 SGB 넷(SGB Net)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스위프트(SWIFT) 인프라를 우회하여 24시간 연중무휴로 다중 통화 간 송금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용과 지연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SGB 넷은 기관용으로 맞춤 설계되어 유동성에 직접 접근할 수 있고,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즉각적인 전환이 가능하며, 더 빠른 자금 운용과 거래 정산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이미 거래소, OTC 데스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프라임 브로커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이 플랫폼에 통합되고 있어 더욱 유동적이고 연결된 금융 생태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SGB 넷은 해외 온보딩 지원을 통해 서비스가 부족한 시장의 기업들에게도 기존의 환거래 은행 병목 현상을 우회하면서 글로벌 금융에 진입할 수 있는 지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통화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을 더 효율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SGB는 하위 계정, 거래소 외 정산, 삼자간 서비스와 같은 고급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능 향상은 토큰화된 자산, 암호화폐 배치, 법정화폐 등가물과 관련된 정교한 금융 운영을 지원하여 전통 금융과 디지털 혁신의 교차점에서 은행의 위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