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BYDFi가 온체인 트레이딩 엔진 MoonX를 공식 출시했다.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통합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선보인 MoonX는 CEX 사용자들의 DeFi 접근성을 높이는 '티켓'이 될 전망이다.
최근 밈코인과 에어드롭, 초기 단계 토큰들이 인기를 끌면서 온체인 시장이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갑 설정, 가스비, 크로스체인 운영 등은 여전히 CEX 사용자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CEX는 초기 단계나 롱테일 자산을 확보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CEX와 DEX가 더 이상 분리된 시스템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MoonX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BYDFi의 대응이다.
MoonX는 또 다른 거래소나 지갑이 아닌 Web3 트레이딩을 위한 경량화된 진입점이다. CEX의 보안성과 사용자 친화성을 유지하면서도 DeFi의 자산 다양성과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다.
BYDFi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은 "MoonX는 단순한 새로운 기능이 아닌 CEX 프론트엔드와 DEX 백엔드를 결합한 확장 가능한 Web3 온보딩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CEX의 성능과 DEX의 자유도를 결합해 누구나 스마트한 온체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설립된 BYDFi는 현재 190개국 이상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톱 10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에는 레저와 협력해 공동 브랜드 하드웨어 지갑을 출시하며 사용자 자산 보안을 강화했다.